[STN스포츠(횡성)=윤승재 기자]
지난 시즌 우승팀 전주매그풋살클럽이 개막전 승리에 성공하며 리그 2연패의 시동을 걸었다.
전주매그풋살클럽은 9일 오후 강원도 횡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현대해상 2017-18 FK슈퍼리그(1부리그) 개막전에서 충북제천FS를 6-4로 제압하며 첫 승을 가져갔다.
▲ '디펜딩 챔피언'의 화끈한 공격력, 3-0으로 일찌감치 승기 가져간 전주
전주는 전반 초반부터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제천 진영에서 공격을 전개해가던 전주는 여러 차례 슈팅을 만들어내며 제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전주는 전반 9분 시즌 첫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김연우가 제천의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 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강하게 때린 슈팅이 그대로 제천의 골문을 가르며 득점에 성공했다.
제천은 실점 이후 후방 빌드업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11분 후방에서 롱볼로 전방에 연결, 전방의 김혜수가 이어받아 곧바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골문 위를 벗어났다.
하지만 수비 상황에서 다소 허둥대던 제천은 결국 전주에 추가골을 얻어맞았다. 이전부터 수차례 제천 골문을 위협하던 FIVO(공격수) 홍진호가 전반 12분, 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제천 수비수를 비껴 낸 홍진호는 그대로 강한 슈팅으로 연결, 제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홍진호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홍진호는 1분 만에 ‘원더골’을 만들어내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홍진호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강하게 때린 슈팅이 그대로 제천의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3-0 점수가 만들어졌다.
▲ 저력 보여준 제천, 1분 만에 세 골 몰아치며 동점 성공
3점 차로 뒤져 있는 제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만회골을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3분 최병태의 골포스트를 때린 슈팅을 시작으로 제천을 힘을 내기 시작했다. 결국 제천은 후반 4분 그 결실을 맺었다. 세컨드 페널티킥의 기회에서 키커 강경묵이 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제천은 그 기세를 몰아 추가골과 동점골도 성공시켰다. 후반 4분, 왼쪽 측면을 쇄도하던 남일이 중앙의 김경환에게 연결했고, 김경환이 노마크 찬스에서 강한 슈팅으로 이어가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어진 후반 5분에는 김경환이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으나, 세컨드 볼을 받은 강경묵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동점골까지 성공시켰다. 이로써 제천은 1분 만에 세 골을 따라잡으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 제천의 파워플레이 허문 전주, 쐐기골 박으며 시즌 첫 승 성공
하지만 전주는 바로 반격에 시도했다. 동점골 허용 상황에서 실수를 저지른 전주 김장군이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제천의 빈 공간을 향해 쇄도했고, 바로 중거리 슈팅으로 이어가며 제천의 골망을 갈랐다.
전주는 후반 15분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더 달아났다. 왼쪽 측면을 쇄도하던 조병걸이 감각적인 감아차기로 골키퍼와 골포스트 사이 공간을 공략하며 골을 만들어냈다.
제천은 이후 파워플레이로 나서며 전주를 압박했다. 골키퍼 대신 필드 플레이어 강경묵을 투입하며 수적 우위를 가져갔다. 하지만 체력이 많이 떨어진 제천은 강경묵과 남일 등이 골문 앞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기회를 여러 차례 무산시켰다.
제천은 17분 최병태와 남일이 만회골을 합작하며 한 점 차로 따라 붙었으나, 제천의 파워플레이를 공략한 전주 조병걸이 빠른 역습으로 골키퍼 없는 제천의 골문을 향해 슈팅,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달아났다. 경기는 그대로 6-4 전주의 승리로 끝이 나며 개막전을 마무리 했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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