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아산)=이형주 기자]
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위성우(46) 감독이 박태은(30)을 칭찬했다.
우리은행 위비는 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6-71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우리은행의 박태은이 깜짝 활약을 펼쳤다. 박태은은 2쿼터 중반 외곽포 2개를 포함 8득점을 몰아쳤다. 이로 인해 분위기를 탄 우리은행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사실 오늘 초반에 크게 밀리면서 내주는 경기였다. 박태은이 살린 경기다. 박태은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박태은 같은 경우, 비시즌에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 그래서 언제 한 번 좋은 활약을 펼칠 날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늘이었다. 오늘 가드진을 누구를 기용할까 고민했는데 박태은의 얼굴이 크게 보였다. 박태은을 믿었고 이로 인해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김정은이 41득점을 합작했다. 위성우 감독은 “박혜진과 김정은 역시 너무 잘 해줬다. 이 때문에 상대 에이스 박지수에게 줄 점수를 줬음에도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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