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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김연경] 12월 6700km 지옥의 원정, 김연경 “체력-어깨 회복 집중”

[니하오 김연경] 12월 6700km 지옥의 원정, 김연경 “체력-어깨 회복 집중”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12.08 13:34
  • 수정 2017.12.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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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김연경
상하이 김연경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중국여자배구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의 주포 김연경(29)이 12월 지옥의 원정길에 오른다.

상하이는 현재 2017-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조별예선 B조에서 8연승을 질주 중이다. 7개 팀 중 단연 선두 1위다. 리그 14개팀 통틀어 유일한 무패 행진 팀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김연경은 서브 19개, 블로킹 8개를 포함해 총 144점을 기록했다. 득점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서브에서는 세트당 0.76개로 1위에 랭크됐다.

1라운드 조별예선 각축전이 끝나면 각조 상위 4개 팀이 모여 2라운드를 펼친다. 2라운드 결과를 토대로 플레이오프 진출할 4개 팀이 결정된다. 지난 시즌 6위에 머물렀던 상하이의 1차 목표는 플레이오프행이다. 

상하이가 1라운드 마지막 고비를 맞이한다. 12월 원정 4연전이 예정돼있다. 약 6700km의 여정이다. 상하이는 9일 톈진, 16일 베이징, 23일 허베이, 26일 산둥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마지막 산둥전을 제외하고 모두 숙소가 있는 상하이를 오가는 일정이다.

앞서 상하이는 지난달 28일 경기 이후 휴식이 주어졌다. 김연경은 7일 STN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12월 험난한 원정길을 앞두고 있어 마음이 편하지는 못했다. 개인적으로 어깨 재활 및 치료에 집중했다. 팀 동료들과는 운동 외적으로도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얼마 전에는 부모님이 한국으로 돌아가셔서 공항 배웅도 다녀왔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8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동료들과 평소보다 많은 대화를 나눴다. 나를 포함해 선수들 모두 시즌 초반보다 더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 흐름과 분위기를 원정 기간에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이전에도 대표팀에서나 터키 페네르바체 소속 시절 유럽 원정이 잦았다. 그는 “국가대표나 터키에서의 경험으로 큰 어려움이 없다. 익숙하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가끔은 다른 도시를 본다는 것이 재밌고 신기하다. 그래도 중국은 진짜 크긴 크다”고 했다.

더불어 “일단 톈진까지는 기차로 약 5시간 정도 걸린다. 톈진역에서 숙소까지는 버스로 1시간 정도 이동한다. 톈진 경기가 끝나면 다음날 상하이로 돌아올 예정이다. 상하이에서 휴식 후 베이징으로 떠나고 다시 상하이로 복귀한다. 21일 허베이로 출발해 경기 후에는 바로 산둥으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김연경
상하이 김연경

 

김연경은 지난달 18일 톈진전에서 어깨 통증을 느꼈다. 12월 원정을 앞두고도 체력과 어깨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체력과 어깨 회복에 집중했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다행이다. 어깨는 많이 좋아진 상태다. 이번주 톈진 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B조 2, 3위로 상하이를 맹추격 중인 톈진(6승1패), 베이징(5승3패) 2연전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연경도 “워낙 잘하는 팀들이고 원정이기 때문에 좀 부담을 갖고 있다. 실수 없이 지금까지 해온대로만 하면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 감독님도 이 두 경기만 잘하면 남은 두 경기 휴식을 주겠다고 했다. 그만큼 톈진, 베이징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12월 원정 경기가 끝이 아니다. 이후 바로 2라운드 일정이 예정돼있다. 터키에서는 연말 휴식이 길었다. 중국에서는 또 다르다. 김연경은 “쉴 틈 없이 경기가 진행된다. A조 4개 팀과 홈&어웨이 경기를 한다. 그리고 2월 3일 이후에는 설날 때문에 약 20일 정도 경기가 없다. 그 때 시간이 된다면 한국에서 설날을 보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최근 김연경은 한 기자의 SNS 댓글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사람들마다 서로 생각하는 것이 다르듯이 생각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히 그 기자님도 날 응원해주시는 분이라 생각한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사진=PPAP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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