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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 이환우 감독, PG 4명 쓰는 이유 들려주다

KEB하나 이환우 감독, PG 4명 쓰는 이유 들려주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7.12.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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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우측으로 염윤아, 김이슬, 신지현, 서수빈
좌측부터 우측으로 염윤아, 김이슬, 신지현, 서수빈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의 이환우(45) 감독이 가드진 운용에 대해 말했다.

올 시즌 KEB하나의 포인트 가드 운용은 특이하다. 염윤아, 김이슬, 신지현, 서수빈 등 4명의 포인트 가드가 번갈아 경기에 투입된다. 다른 팀들은 1명에서 2명 정도의 포인트 가드를 경기에 기용하는 것에 비해 파격적인 운용이다.

넷 중 올 시즌 주전은 염윤아다. 염윤아는 포인트 가드, 슈팅 가드, 스몰 포워드 여기에 파워 포워드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올 시즌은 포인트 가드에 전념하고 있는데 준수한 경기력과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헌신으로 팀의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김이슬, 신지현, 서수빈도 각각 매력을 지닌 포인트 가드다. 김이슬의 경우 패스가 돋보인다. 빈 공간에 있는 동료에게 보내는 정확한 패스는 감탄을 자아낸다. 신지현의 경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훌륭하다. 서수빈의 경우 수비력이 뛰어나 팀에 보탬이 된다.

넷 모두 누구하나 출전 시간을 줄이기 아쉬운 자원이다. 하지만 이런 벌떼 가드진 운용은 팀에 독이 될 수도 있다. KEB하나의 가드 운용에 대한 비판 여론도 있는 상황. 이환우 감독은 4명의 포인트 가드를 쓰는 이유를 밝혔다.

이환우 감독은 “일단 포인트 가드 4명 모두 각기 다른 재능을 가진 좋은 선수들이다. 어느 한 명 안 아까운 선수가 없다. 때문에 4명을 모두 기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환우 감독은 염윤아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염)윤아의 경우, 올 시즌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경기를 보는 시야도 넓어졌고, 궂은 일도 미루지 않고 도맡아하고 있다”며 칭찬했다.

김이슬과 신지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이슬이와 (신)지현이는 현재 20분도 소화하기 어려운 체력이다. 또한 체력을 배터리로 비유하면 배터리가 너무나 빨리 닳는다. 둘 다 많은 활약을 해줘야하는데 걱정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우리은행전을 예로 들면, 그날 윤아의 부상으로 이슬이와 지현이만 두 명만을 기용했다. 초반에는 두 선수 모두 좋았다.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인 문제에 부딪혔다. 막판으로 갈수록 자세가 밀리면서 제 경기를 하지 못했다. 둘의 몸상태가 그런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슬이와 지현이를 같이 기용도 해봤다. 하지만 (임)영희와 (박)혜진이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그 것도 안 된다. 결론적으로 말해 둘 모두 부상 여파가 있다. 때문에 올 시즌은 계속해서 번갈아 출전시키는 운용을 이어갈 것 같다. 그래도 두 선수가 3~4라운드쯤 가면 경기 체력이 올라올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환우 감독은 서수빈에 대한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이환우 감독은 “(서)수빈이가 넷 중 가장 출전시간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 수빈이는 수비력이 정말 좋은 선수다. 아까 말했던 우리은행전에서 내가 했던 후회가 그 것이었다. 수빈이의 출전시간을 늘렸다면 팀이 보다 좋은 경기를 펼쳤을 것이다. 앞으로 참고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환우 감독의 말을 들어봤을 때 KEB하나의 벌떼 가드진 운용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인트 가드 네 선수 모두 각기 다른 재능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어찌 보면 골치 아프면서도 어찌 보면 행복한 상황이다.

사진=WKBL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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