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기분 좋게 우승하고 입대한다."
축구 국가대표 주세종이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우승 각오를 다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대표팀은 9일 오후 4시 30분에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1차전을 치른다. 신태용호는 이에 앞선 7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필드(보조경기장)에서 첫 훈련에 돌입했다.
한국은 이전 대회인 2015년 동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도 우승하면 대회 2연패를 달성한다.
<뉴시스>에 따르면 주세종은 “대회 2연패를 이루고 좋은 마음으로 군에 입대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주세종은 “이 대회가 월드컵의 연장선상인 만큼 정말 중요하다. 좋은 활약을 펼치면 월드컵에서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승 부담에 대한 질문에도 주세종은 “우승에 대한 어느 정도의 부담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담감을 잘 이겨내야 좋은 선수가 된다"고 말했다.
주세종은 중국과의 첫 경기에 대해서도 강한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주세종은 "나라를 대표한 만큼 이겨야 한다“며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중국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고 하는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일전에 대해서도 "아무래도 홈 팀이다 보니 좋은 선수가 많다"며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의 전술 지시에 대해서는 "(신 감독이) 상대보다 많이 뛰는 축구와 강한 압박을 요구한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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