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안현수, '평창 길' 열리나'…푸틴 "올림픽 보이콧 안해"

안현수, '평창 길' 열리나'…푸틴 "올림픽 보이콧 안해"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2.07 12:03
  • 수정 2017.12.13 09:1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 안현수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보이콧’을 전면 부정했다.

지난 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최악의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 선수단에 대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금지시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IOC의 이 같은 결정으로 러시아가 강하게 반발하며 국가적 보이콧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강력히 부정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해 "우리는 어떤 종류의 차단도 발표하지 않겠다"며 "우리 선수들 중 누구나 중립국 선수 자격으로 올림픽 참가를 결정한다면 이를 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OC는 앞서 러시아 선수단에 대해 평창올림픽 참가를 불허하기로 결정했으나 참가를 원하는 러시아 선수들에게는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둔 바 있다. 하지만 도핑 이력이 없는 러시아 선수들에게만 그 자격이 주어지며, 러시아가 아닌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lympic Athlete from Russia·OAR)'로서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유니폼에도 러시아 국기가 아닌 올림픽 오륜기가 새겨진다. 러시아 선수가 금메달을 따도 러시아 국가 대신 '올림픽 찬가'가 울릴 예정이다. 

한편 IOC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와 같은 결정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한시름 놓은 분위기다. IOC의 제재로 흥행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쇼트트랙 황제라 불렸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나 세계 여자 피겨 1인자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그리고 세계 최고 아이스하키 리그 중 하나인 러시아아이스하키리그(KHL) 선수들의 불참이 경기 수준은 물론 흥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하지만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한편 러시아 올림픽위원회는 오는 12일 올림픽 출전 후보 선수들과 코치, 종목별 협회 대표 등이 참석하는 '올림픽 회의'를 열어 올림픽 참가 문제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