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참가 금지 조치'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IOC 집행위원회의 러시아 도핑 제재 관련 결정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시에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참가하길 희망하기도 했다.
지난 6일 IOC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이뤄진 러시아의 조직적인 대규모 도핑에 대해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러시아 선수단의 출전을 금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전 세계 스포츠인들이 참여하는 평화와 화합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난 7년간 빈틈없이 준비해 왔다"면서 "러시아 선수들을 비롯한 전 세계 동계스포츠 선수들의 참가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의 관건이자, 올림픽 정신을 실천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IOC는 올림픽 참가를 원하는 러시아 선수들에 대해 도핑 이력을 파악한 후 결격 사유가 없을 시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길은 열어뒀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또한 자국 선수들의 개인 참가를 반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러시아 선수들의 참가는 어느 정도 가능할 전망이다.
문체부는 "대한민국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이 한국과 러시아 간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며, 많은 러시아 선수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여러 동계스포츠대회에서 보여줬던 러시아 선수들의 뛰어난 경기력과 활약상을 평창에서 다시 볼 수 있다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문체부는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역대 어느 올림픽대회보다 더 안전하고 평화로운 대회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러시아 선수들을 비롯한 전 세계 동계스포츠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가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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