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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G 연속 승리’ 삼성화재가 더 조심하는 것들

‘11G 연속 승리’ 삼성화재가 더 조심하는 것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12.0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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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삼성화재
환호하는 삼성화재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삼성화재가 12연승에 도전장을 냈다. 2009년 기록한 정규리그 최다 13연승 영광 재현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2017-18시즌 현재 11승2패(승점 30)로 단독 선두 질주 중이다. 2연패 후 11연승으로 순항 중이다.

지난 대한항공전에서는 5세트 9-14 고비를 넘기고 대역전극을 펼쳤다. 2012-13시즌 이후 5시즌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6일에는 올 시즌 3번째 V클래식매치가 예정돼있다. 1, 2라운드 대결에서 모두 삼성화재가 웃었다. 3라운드 다시 만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한 뒤 삼성화재가 절치부심했다. 삼성화재 전통을 강조하며 ‘원팀’이 되고자 했다. 

연승 중에 더 조심하는 것들도 있다. 신진식 감독은 외출을 허락한 대신 금주령을 내렸다.

신 감독은 “외박을 나가더라도 술을 마시면 안 된다. 술 한 잔 먹어도 되겠지라고 편하게 생각하면 외박도 없다고 얘기를 했다. 선수들도 잘 지키고 있다”면서 “식사도 다 같이 한다. 각자 행동하지 않고 단체로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 역시 현역 시절 연승 경험이 풍부하다. 이에 “그 때는 선수들이 경기장 가는 것이 즐거웠고, 행복했던 시절이다. 훈련보다 경기를 하고 싶은 선수들이 많았다. 지금과는 다르다. 선수들이 경기장 가면 위축되는 것도 보인다. 재미가 있어야 한다. 재미가 없어지는 순간 추락하게 된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신진식 감독
신진식 감독

 

‘캡틴’ 박철우도 동의했다. 박철우는 “이기다 보니깐 (술을) 더 안 먹게 된다. 먹기도 싫다. 이기는 맛이 제일 좋다. 그 맛이 좋아서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 그 분위기 자체가 좋다. 감독님도 선수들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신다”며 웃었다.

박철우가 팀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선수들 숙소 생활에서도 배려는 필수다. 박철우는 “연승이 아니더라도 시즌 중에는 서로 말 조심을 잘해야 한다. 실수가 나오면 서로 질책하고, 에너지를 쏟게 되면 서로 피곤해진다. 기분 나쁜 언행을 자제하려고 한다. 그런 것들이 연승할 때 더 이뤄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참들이 잡아주고 있다”고 전했다.

12연승 문턱에 선 삼성화재. 최근 현대캐피탈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세터 노재욱과 함께 서서히 안정을 찾고 있다. 이에 박철우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박철우는 “현대캐피탈 경기를 봤는데 좋아졌다.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더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우리도 쳐지지 않게 유지를 잘 해야할 것 같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삼성화재가 안방에서 연승 부담감을 떨쳐내고 12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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