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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감독이 마르코를 택한 이유...리더가 필요했다

김세진 감독이 마르코를 택한 이유...리더가 필요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12.05 18:25
  • 수정 2017.12.0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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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감독
김세진 감독

 

[STN스포츠(안산)=이보미 기자]

OK저축은행 마르코 페레이라(30, 포르투갈)가 V-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OK저축은행은 5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전이 예정돼있다.

이에 앞서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올해 드래트프 전체 1순위로 지명한 브람(벨기에)과 작별한 뒤 마르코를 영입했다. 마르코는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알렉스의 친형이다. 이날 형제간의 맞대결이 성사된 셈이다.

경기 전 만난 김세진 감독은 “오늘 경기 나간다.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공이 바뀌니깐 어색해하더라”고 밝혔다.

브람 역시 실력이 부족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교체를 택한 이유가 있다. 김 감독은 “국내 선수들 컨디션이 바닥이다. 리더 역할을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카리스마가 있고 마인드가 강한 친구다. 마르코가 이를 듣더니 사람 잘 봤다고, 제대로 뽑았다고 하더라”며 설명했다.

브람은 지난 3일 떠났다. 김 감독은 “브람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했다. 팀이 우선이고 뭐라도 해야했기에 선택한 길이다고 말했다”면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강하게 끌고 나갈 선수가 필요했다. 고육지책이다. 다른 방법이 없다”고 전했다. 

짧은 시간 세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탄력이 좋은 친구다. 호흠은 큰 어려움이 없다. 다만 (이)민규 컨디션이 바닥이다. 토스가 너무 안 된다. 민규가 얼마큼 제 컨디션을 찾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OK저축은행은 현재 4승8패(승점 12)로 7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OK저축은행이 ‘새 얼굴’ 마르코와 함께 새 출발에 나섰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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