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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Nostalgia] '애슐리 영에게 위협을 가했던' 케빈 머스캣 - 95

[EPL Nostalgia] '애슐리 영에게 위협을 가했던' 케빈 머스캣 - 95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7.12.04 20:29
  • 수정 2017.12.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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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머스캣
케빈 머스캣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Nostalgia, 과거에 대한 향수란 뜻이다.

지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훌륭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많이 모여 있다. 그 원동력은 이전의 선수들이 우수한 플레이로 팬들을 매료시키며 EPL을 발전시켜왔기 때문이다. 이에 EPL Nostalgia에선 일주일에 한 명씩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선수들을 재조명해본다. [편집자주]

◇ '애슐리 영에게 위협을 가했던' 케빈 머스캣 - <95>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EPL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11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부터 14라운드 아스널FC전까지 4연승을 달렸다.

맨유의 상승세에는 영의 공이 컸다. 영은 레프트윙백 위치에서도 경쟁력을 보이며 팀에 공헌하고 있다. 특히 왓포드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2017년 현재는 만 32세의 나이로 레프트윙백을 보고 있는 영이다. 하지만 영은 커리어 초기 남다른 공격력을 뽐내는 윙어로 활약했다. 영이 윙어로 막 피어오르던 시기, 그를 겁먹게 한 선수가 있다. 이 선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무대에서 자주 조우에 낯이 익은 인물이기도 하다,

머스캣은 호주 국적자로 1973년 잉글랜드 크롤리에서 태어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머스켓은 1989년 호주의 선샤인 조지 크로스라는 팀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헤이델베르그 유나이티드, 사우스 멜버른 등을 거치며 명성을 쌓았다.

당시 머스캣의 활약을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감독 데이브 바셋이 눈여겨봤다. 이후 영입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하지만 바셋은 1996년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을 수행하게 되면서 점 찍어뒀던 그를 데려왔다.

머스캣은 1996/97시즌 팰리스에서 맹활약했다. 팰리스는 머스캣의 활약을 바탕으로 플레이오프 끝에 승격에 성공했다. 이 당시 플레이오프 상대팀이 셰필드였는데 머스캣은 자신을 끝내 영입하지 않은 팀에 복수를 한 셈이 됐다.

머스캣은 승격 이후 고대하던 EPL 무대를 밟았다. 머스캣은 1997/98시즌 초반 팰리스의 수비를 맡으며 활약했다. 하지만 이 단꿈은 오래가지 않았다. 머스캣은 1997년 승격을 원하던 울버햄턴 원더러스가 그를 원했다. 그도 더 많은 출전시간을 위해 이적하며 다시 2부리그로 향했다.

이후 머스캣은 울버햄턴전에서 5시즌 간 뛰며 찬사와 비난을 한 몸에 받는 선수로 자리했다. 울버햄턴 팬들에게 온 몸을 던지며 헌신하는 머스캣은 소중한 존재였다.

하지만 타 팀 팬들에게 머스캣은 증오의 대상으로 자리했다. 영국 언론 <미러>에 따르면 머스캣은 1999년 당시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의 이안 라이트로부터 팀 동료 더기 프리드먼처럼 행동해 공을 뺏어냈다면 “몹쓸 사람”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에 2000년에는 팀 동료 스탄 라자리티스를 부상시킨 일로 마틴 그레인저로부터 “축구계에서 가장 싫은 사람”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이후에도 머스캣은 주로 거친 태클 때문에 언론 기사에 자주 오르내렸다.

머스캣은 2002년 글래스고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레인저스에서 1년 간 활약을 한 그는 2003년 밀월 FC로 이적,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했다.

2017년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애쉴리 영이 이 시기 자신이 머스캣으로부터 위협을 당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에 따르면 영은 “만 18세던 2003년 나는 머스캣에게 위협당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영은 “당시 그는 경기전 몸을 풀던 나에게 다가와 경기 때 나를 지나가면 너의 다리를 부러뜨릴 수도 있다며 엄포를 놨다. 하지만 그 경기에서 머스캣은 스트라이커 대니 웨버를 막다 퇴장당했다. 나는 이후 교체투입됐기에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이로 인해 머스캣은 많은 지탄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머스켓은 거친 플레이를 제외하면 준수한 기량을 가진 선수였다. 2003/04시즌 주장으로서 팀의 FA컵 결승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하며 눈물을 쏟았다. 결국 주장을 잃은 밀월은 준우승에 그쳤다.

이후 머스캣은 멜버른 빅토리, 선샤인 조지 크로스를 거쳐 2012년 유니폼을 벗었다. 은퇴 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그는 2017년 현재 호주 A-리그 멜버른 빅토리의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은퇴 후 감독으로 변신한 케빈 머스캣
은퇴 후 감독으로 변신한 케빈 머스캣

◇EPL 최고의 순간

1999/98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팰리스가 만났다. 이날 머스캣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머스캣은 90분 간 헌신적인 수비로 리즈의 공격을 막아냈다. 머스캣의 활약에 힘입은 팰리스는 2-0 승리를 거뒀다.

◇플레이 스타일

거친 태클을 가진 선수다. 머스캣의 태클로 인해 부상 선수들도 많이 발생했다. 하지만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팀에 공헌하는 선수이기도 했다. 공중볼 경합도 밀리지 않았다. 수비 라인 조율도 가능한 선수다.

◇프로필

이름 – 케빈 머스캣

국적 - 호주

생년월일 - 1973년 8월 7일

신장 및 체중 - 180cm, 73kg

포지션 – 센터백

국가대표 경력 – 46경기 10골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캡처, 뉴시스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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