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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이대훈,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역대 최초

태권도 이대훈,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역대 최초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7.12.04 16:08
  • 수정 2017.12.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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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이대훈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한국 남자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25·한국가스공사)이 쾌거를 이뤄냈다.

이대훈은 4일(한국시각)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팔레드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7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68㎏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알렉세이 데니센코브를 14-13, 1점 차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대훈은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를 달성했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그랑프리 파이널 정상에 오른 이대훈은 2013년 이 대회 출범 후 처음으로 3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이대훈은 1회전에서 데니센코에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왼발 몸통 득점으로 만회했다. 이후 적극적인 머리 공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2회전 데니센코브가 오른발 몸통공격으로 2점을 만회했다. 이대훈은지지 않고 오른발 내려차기로 응수하면서 12-10으로 리드를 지켰다. 

마지막 3회전에서는 두 선수 모두 신중하게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한 차례씩 몸통 공격을 주고받은 끝에 이대훈이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대훈은 "우선 한 해를 정리하는 파이널에서 우승해 매우 기쁘다. 늘 때마다 열리는 그랑프리일 수 있지만 대회마다 매우 특별하다"면서 "(3연패 달성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3연패를 이루고 보니 그 기쁨이 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세계태권도연맹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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