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피겨스케이팅 신동' 유영(13, 과천중)이 회장배 전국 랭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영은 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회장배 랭킹전) 여자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1.03점 예술점수(PCS) 59.07점을 합친 130.1점을 받았다.
유영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7.4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획득한 130.10점을 더해 총 197.56점으로 우승했다.
이날 유영의 점수는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국내대회 최고점이다. 국내 대회에서 총점 190점대를 돌파한 것은 김연아와 올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191.98점을 받은 임은수(14·한강중), 2017-2018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수 선발전에서 193.08점을 받은 김예림(14·도장중) 뿐이다.
유영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며 GOE 1.28점을 챙켰다. 유영은 트리플 플립에서 GOE 0.23점이 깎였으나 트리플 루프를 안정적으로 뛰었다. 유영은 이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를 실수 없이 소화했다.
유영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관중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함성이 쏟아졌다.
한국 피겨 여자 싱글의 '기대주' 최다빈(17·수리고)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티켓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최다빈은 3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01.85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65.52점)과 합해 총 168.37점으로 4위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 2위의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이은 점프 실수로 기술점수(TES) 50.50점, 예술점수(PCS) 53.35점에 감점 1점을 받아 순위가 밀렸다.
현재 1위부터 3위인 유영, 김예림, 임은수가 모두 나이 제한으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최다빈은 2차 선발전까지 합계 성적 선두를 달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대표 1~3차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배분한다. 올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다빈이 10위에 오르면서 한국은 여자 싱글 출전권 두 장을 확보한 상태다.
1차 선발전에서 181.79점으로 1위에 오른 최다빈은 2차 선발전에서도 올림픽 참가 가능한 나이의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면서 자신이 따 온 평창올림픽 출전권 중 한 장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1~2차 선발전에서 합계 350.16점으로 선두를 지킨 최다빈과 333.35점을 기록한 2위 김하늘(15·평촌중)과 격차는 14.81점이다.
1차 선발전에서 169.15점으로 2위를 차지한 김하늘은 이번 대회에서 164.20점으로 5위에 올라 1~2차 선발전 합계 333.35점을 기록, 2위를 유지했다.
한편 평창올림픽 피겨 국가대표가 최종 결정되는 3차 선발전은 내년 1월 개최된다.
사진=뉴시스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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