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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안양 고정운 감독, 부천 2-0 누르고 첫 공식 경기 승리

[S코어북] 안양 고정운 감독, 부천 2-0 누르고 첫 공식 경기 승리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2.02 16:19
  • 수정 2018.02.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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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부천)=윤승재 기자]

고정운 감독이 감독 부임 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FC안양은 2일 오후 2시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경기컵 축구대회 1라운드에서 부천FC1995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고정운 감독은 자신의 프로팀 감독 첫 실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안았다. 

이날 양 팀은 기존 선수들과 테스트 선수들을 여럿 기용하며 내년 시즌 기용할 선수들을 점검하는 기회를 가졌다. 안양은 최전방의 브루노 헨리케를 비롯해 총 9명의 테스트 선수(선발 3명)를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부천도 김동현과 송홍민을 비롯해 5명의 테스트 선수(선발 3명)들을 명단에 올렸다.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고정운 감독은 브루노를 최전방에 세우고 그 뒤를 정재희와 안진범, 김신철이 받치게 했다. 그 뒤로 한의혁과 최승호가 수비라인 앞에 섰고 포백라인은 채광훈과 이상용, 최영훈, 황대훈이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정민기가 꼈다.

정갑석 감독이 이끄는 부천FC1995는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윤환과 김동현을 최전방에 세운 부천은 신현준과 송흥민, 남동우, 이현종이 미드필드진을 형성했다. 포백라인에는 이로운과 박민, 정준헌, 박준민이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는 한상진이 맡았다.  

전반 초반은 안양의 주도로 흘러갔다. 안양은 부천 중원에서 빠른 패스와 활발한 좌우 전환으로 부천의 수비진을 위협했다. 중원의 안진범이 공격의 템포를 조율하며 좌우 전환을 이끌어냈고, 정재희가 왼쪽 측면에서의 활발한 활동량으로 부천의 수비진을 교란시켰다. 

결국 선취점은 안양이 가져갔다. 전반 5분, 안양의 슈팅을 부천의 한상진 골키퍼가 펀칭으로 막아냈으나 쇄도하던 브루노가 세컨 볼을 바로 골로 연결시키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부천은 전반 20분이 지나서야 서서히 힘을 내기 시작했다. 중원에서의 한 박자 빠른 패스로 전방에 볼을 공급하며 안양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하지만 우위를 가져간 점유율과는 달리 결정적인 찬스와 유효 슈팅까지는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부천은 전반 25분 안양에 역습을 허용했다. 안양 김신철이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 포스트에 맞고 나왔고, 이를 브루노가 잡아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키퍼 한상진에게 막혔다.  

부천에도 기회가 주어졌다. 전반 36분 신현준이 왼쪽 측면을 뚫고 노마크 상태에 있던 중앙의 이윤환의 머리까지 이어졌으나, 다소 부정확한 크로스로 헤더 슈팅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뒤로 흐른 볼을 쇄도하던 송흥민이 중거리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골문 밖으로 나갔다. 

활발한 중원싸움을 펼치던 양 팀은 결국 추가 득점 없이 1-0 안양의 우세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도 안양이 주도했다. 중앙 수비수 이상용을 빼고 박한준을 투입한 안양은 중원에서 짧은 패스 플레이를 이어가며 부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브루노는 강한 피지컬로 제공권은 물론 볼 키핑에도 탁월한 모습을 보이며 2선으로 볼을 공급하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부천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세 명의 선수를 교체한 부천은 공격수 숫자를 늘려 빠르게 공격 진영을 갖췄다. 하지만 공격 시 중원에서 받쳐주는 선수가 적어 효과적인 공격을 이끌어내지 못한 부천이었다. 

부천은 후반 10분 안양의 박스 앞에서 드리블과 짧은 패스로 공격을 이어나가다 밀집 수비 사이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빗나갔다. 2분 뒤에는 신현준이 박스 앞에서 슈팅을 때렸으나 이도 빗나갔다. 

안양도 반격에 나섰다. 정재희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활발한 컷백 플레이로 박스 앞까지 침투, 여러 차례 강한 슈팅을 때렸다. 정재희는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파고들어 아크 정면에서 강하게 감아 찼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빗겨 나갔고, 후반 25분 또 다시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슈팅은 수비수 머리에 맞고 무산됐다.

후반 30분 이후에는 부천이 주도했다. 안양 진영에서 서서히 점유율을 끌어 올리던 부천은 중원에서의 활발한 패스로 기회를 엿봤다. 후반 38분 최전방의 김동현이 드리블로 안양 오른쪽 수비 라인을 붕괴시킨 뒤 박스 내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키퍼 정면에 막혔다. 후반 41분에는 빠른 역습으로 안양의 진영에 침투, 추민열이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빗나갔다.

안양도 역습으로 부천의 공격을 상대했다. 안양은 후바 40분 역습 후 골문 앞 혼전을 틈타 나승빈이 슈팅을 때렸으나 빗나갔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브루노가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흘러갔다. 추가시간에는 안진범이 아크 정면에서 강한 슈팅을 때렸으나 부천 골키퍼 한상진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결국 추가시간 안양이 추가 골을 만들어냈다. 정재희가 부천 수비를 붕괴시킨 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냈고, 골키퍼를 제친 뒤 바로 골로 연결시켰다.  

경기는 그대로 안양의 2-0 승리로 끝이 났고, 안양이 경기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사진(부천)=윤승재 기자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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