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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브라질의 눈물, 웃음으로 바꾸려 노력할 것"

손흥민, "브라질의 눈물, 웃음으로 바꾸려 노력할 것"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2.0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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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승재 기자]

"나는 아직 브라질의 눈물을 기억한다. 잘 준비해서 웃음으로 바뀔 수 있게 하겠다"

손흥민이 월드컵 조 추첨 결과에 대해 소감과 함게 강한 각오를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2월 2일 0시에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F조에 속했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세계랭킹 1위), 멕시코(16위), 스웨덴(25위)과 맞붙게 됐다.

이 소식은 대표팀 주요 선수들에게도 전해졌다. 손흥민도 소속팀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소식을 듣고,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그 소감을 밝혔다.

2017 AFC 아시아 국제선수상 수상자인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 조 추첨에 대해 "어떤 팀이든 우리보다 강팀이고 어려울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나는 아직도 브라질의 눈물을 기억한다. 하지만 공은 둥글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에 따라 '브라질의 눈물'이 '웃음'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희망의 목소리도 내놓았다. 

이어 손흥민은 "이번에는 우리 선수들과 대한민국 모든 축구인, 축구팬들이 하나가 돼서 후회하지 않는 월드컵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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