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흥국생명이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나 킥카(26, 벨라루스)를 영입했다.
흥국생명은 1일 “189cm 크리스티나 킥카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는 벨라루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8년부터 독일, 폴란드, 터키 등 유럽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한 선수다. 크리스티나는 이번 시즌 루마니아 리그 1위팀인 CSM부크레슈티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던 중 급하게 테스트를 거쳐 합류하게 됐다.
올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흥국생명은 테일러 심슨(미국)을 지명했다. 심슨은 2015-16시즌 당시 등록명 테일러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족저근막염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탄탄한 전력을 보였던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3위로 봄배구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긴급 수혈한 센터 출신 알렉시스 올가드(미국)가 심슨의 공백을 지우지는 못했다. 현대건설과의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패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2017년 심슨이 다시 V-리그에 도전장을 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뛰어난 기량을 드러낸 심슨과 손을 잡았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심슨과 쌍포를 이룰 이재영이 컨디션 난조로 고전했다. 이에 심슨이 고군분투했다. 그러던 지난 12일 GS칼텍스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심슨이 부상을 입었다. 고관절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심슨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심슨이 자리를 비운 사이 이한비가 들어섰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재 흥국생명은 3연패를 기록 중이다. 2승8패(승점 8)로 6위에 랭크돼있다. 크리스티나와 함께 도약에 나선 흥국생명이다.
박미희 감독은 “심슨 선수가 고관절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어렵게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크리스티나의 영입으로 분위기를 바꿔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나는 “한국 리그에서 정말 뛰고 싶었다. 내게 기회를 준 감독님과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근 이재영도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쌍포’ 이재영과 크리스티나가 팀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KOVO/흥국생명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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