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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고 ‘아리랑’ 선율에 춤춘다, 겜린-민유라의 꿈

한복 입고 ‘아리랑’ 선율에 춤춘다, 겜린-민유라의 꿈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12.01 04:26
  • 수정 2017.12.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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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알렉산더 겜린-민유라가 평창을 향해 함께 발맞춰나가고 있다.

한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아이스댄스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겜린-민유라가 지난 9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에서 4위를 차지하면서 출전권 1장을 확보한 것.

한국에서 평창 올림픽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1~3차 선발전을 통해 평창행 티켓 주인공이 가려진다. 하지만 아이스댄스 부문에서는 겜린-민유라가 유일하다. 평창행을 예고한 셈이다.

겜린은 특별귀화 신청에 통과하면서 푸른 눈을 가진 한국인이 됐다. 민유라와 함께 평창 무대에 오르기 위해 귀화를 결정한 것.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2차 선발전을 앞두고 지난 30일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겜린은 “한국어 공부합니다. 하지만 잘 못해요”이라고 또박또박 한국말로 말하기도 했다. 이후 영어로 말한 겜린은 “한국인이 돼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그리고 겜린과 민유라가 선택한 의상과 곡에 시선이 집중됐다. 올해 7월부터 한복을 입고 한국의 대표 민요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선보였다. 평창에서도 울려펴질 ‘아리랑’이다.

민유라는 “1, 2년 전에 코치에게 아리랑을 들려줬다. 한국 사람이니 한국의 대표 음악을, 그리고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이 음악을 선택했다”며 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겜린은 “아리랑은 감정적인 음악이다. 스토리를 안 뒤에는 더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평창행에 대해 민유라는 “평창 가는 것만으로도 좋다. 한국 대표로 갈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했고, 겜린 역시 “20년 넘게 호흡을 맞춘 조들도 있다. 그 조들과 함께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다. 한국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다”며 힘찬 포부를 던졌다.

2015년 6월부터 호흡을 맞춰온 겜린과 민유라. 성격도 같아서 크게 싸울 일도 없다. 민유라는 “성격이 똑같다. 재밌게 훈련을 하고 있다. 싸우는 것도 없다. 잘못된 것도 서로 얘기를 잘 한다. 같은 조가 되기 전부터 친구였기 때문에 웃으면서 재밌게 훈련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겜린과 민유라
알렉산더 겜린과 민유라
알렉산더 겜린과 민유라
알렉산더 겜린과 민유라

 

같은 곳을 바라보며 뛰고 있는 겜린-민유라의 ‘아리랑’ 연기에 기대감이 크다.

 

사진=뉴시스/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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