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할 말을 잃은 김세진 감독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이 할 말을 잃었다.
OK저축은행은 30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전에서 0-3(21-25, 21-25, 25-27)으로 패했다.
한국전력과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경기 후 김세진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김 감독은 “뭐가 잘못인지 못 찾겠다. 심리적인 문제라 얘기는 하지만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범실 많이 하고도 이겼다. 범실이 문제가 아니다”고 전했다.
키플레이어로 꼽은 레프트 송희채, 세터 이민규 외에도 팀 전체적으로 흔들렸다는 얘기다.
아울러 김 감독은 “개개인을 불러서 미팅도 했다. 내 앞에서는 괜찮다고 말한다. 다섯 시즌동안 그대로 선수들을 보고 있다. 심리 상담이라도 받아야 하나. 외적으로든 내적으로든 방법을 찾아야할 것 같다. 팀이 왜 그런지 안에서만 전전긍긍 끌어 안고 있을 수는 없다”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날 패배로 OK저축은행은 6위에서 리그 최하위인 7위로 떨어졌다. 4승8패(승점 12)로 6위 우리카드와 승점, 승수까지 같지만 세트득실률에 밀려 최하위 팀이 됐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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