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한국전력이 기분 좋은 2연승으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한국전력은 30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저축은행전에서 3-0(25-21, 25-21, 27-25) 완승을 거뒀다.
2라운드 4연패 이후 거둔 2연승이다. 김철수 감독도 “선수들이 잘 해줬다. 3라운드에도 자신감 있게 해줬으면 한다”며 웃었다.
특히 최근 신인 레프트 김인혁과 세터 이호건이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코트 위 선수들의 평균 연령도 낮아졌다.
김 감독은 “서브리시브부터 시작해 호건이가 잘 빼줬다. 펠리페, 전광인, 김인혁 모두 잘 때려줘서 기분이 좋다”면서 “다만 센터가 걱정이다”고 밝혔다.
베테랑 센터 윤봉우는 허벅지 부상을 입었다. 김 감독은 “점프를 하다가 오른 허벅지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겼다. 런닝부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패기 넘치는 김인혁과 이호건에 대해서는 “지난 KB손해보험전부터 자신감이 붙었다. 안정을 찾은 것 같다. 신인이라고 부담감 갖지 말라고 했다. 프로 마인드를 가지라고 했다. 젊기 때문에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한국전력에는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서재덕 카드도 있다. 2012년 무릎 연골 수술을 받은 서재덕. 지난달 연골이 떨어지면서 불편함을 느꼈다. 11월 초 연골 제거 수술을 했다.
김 감독은 서재덕의 복귀 시점을 12월 말로 전망했다. 그는 “재덕이도 빨리 복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전에는 볼 감각 잊지 않으려고 받는 연습을 한다. 지금은 병원에서 재활을 하면서 집에서 왔다갔다한다. 다음주부터 숙소에 들어온다”면서 “일단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또 웨이트트레이닝을 해야 버틸 수 있다. 출전은 12월 말이 될 것 같다. 그 전에 된다면 후위 3자리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서재덕이 복귀할 때까지 버텨야 하는 한국전력이다. 김인혁이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최근 안정적인 수비를 보이고 있는 이승현도 후위에 교체 투입돼 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3라운드에도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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