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프랑스 리그 앙(프랑스 1부리그)도 권창훈(23)을 극찬했다.
권창훈은 지난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아미앵 리코느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아미앵 SC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권창훈은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15분 동점골을 넣으며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는 1-2로 마무리됐다.
이날 권창훈의 득점은 3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5호골이다. 권창훈은 지난 18일 트루아전, 26일 툴루즈전에 이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날 역시 풀타임을 소화한 권창훈은 리그 13경기(12경기 선발)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 타바레스(4골)를 제치고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권창훈의 이날 득점은 예술적인 측면에서도 극찬을 받기 충분했다. 전반 15분 권창훈은 프레드릭 삼마리타노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침투했다. 이후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팀은 패배했으나 권창훈에 대한 극찬이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레전드 크리스토프 뒤가리는 RMC 스포츠를 통해 "만약 네이마르 다 실바가 권창훈과 같은 골을 넣었다면 전 세계가 주목했을 것"이라고 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리그 앙의 사무국 역시 권창훈 칭찬 대열에 동참했다. 리그앙의 경우, 경기가 끝나고 하루 뒤 공식 홈페이지에 경기 내용을 요약해 싣는다. 이 안에는 ‘The Player’라 하여 그날의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가 선정된다.
이날 경기의 MOM은 당연히 권창훈이었다. 리그앙 사무국은 “권창훈이 이날 리그앙 4번째 골을 득점하며 팀에 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칭찬한 뒤 ”한국 국가대표팀의 권창훈은 올 시즌 디종의 키 플레이어로 자리했다. 권창훈이 디종의 핵심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사진=디종 FCO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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