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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1명' 흥행 칼바람에 몸서리친 FA컵 결승전

'2,721명' 흥행 칼바람에 몸서리친 FA컵 결승전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1.30 08:10
  • 수정 2017.11.3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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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구덕)=윤승재 기자]

결승 1차전이 열렸던 부산 구덕운동장에는 곳곳에 칼바람이 불었다. 음료수 병도 날려 보냈던 강한 칼바람은 텅텅 비어있는 관중석들 사이로 아무런 방해없이 들이치며 관중들의 옷깃을 세우게 했다.

지난 29일 울산 현대와 부산 아이파크의 2017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이 열린 부산 구덕운동장에는 총 2,721명의 관중이 찾았다. 

FA컵 결승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적은 관중 수였다. 지난 해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FA컵 결승 1차전 관중 수인 31,034명에 10분의 1도 안 되는 턱 없이 적은 관중 수다. 물론 '슈퍼매치'라는 흥행 카드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관중 수였지만, 이전부터 평균 2만 명이 넘게 경기장을 찾았던 FA컵 결승전이었기에 2천 여명의 관중 수는 다소 당황스러운 기록일 수밖에 없었다. 

비슷한 네임밸류의 맞대결이 펼쳐졌던 포항 스틸러스와 경남FC와의 2012년 FA컵 결승전에도 17,133명의 관중들이 찾은 바 있다.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펼쳐졌던 부산과 수원의 2010년 FA컵 결승전에서도 31,141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2010년 이후 FA컵 결승전 관중 수. 2016년부터 홈 앤 어웨이로 분리돼 두 경기가 치러졌다 ⓒSTN스포츠
2010년 이후 FA컵 결승전 관중 수. 2016년부터 홈 앤 어웨이로 분리돼 두 경기가 치러졌다 ⓒSTN스포츠

물론 날씨도 추웠고 여타 결승전과는 달리 평일에 열려 수도권 팬들을 불러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던 일정이기도 했다. 또한 2017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부산의 홈 경기에 찾아 온 평균 관중수(2,404명)를 고려한다면 놀라운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결승전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아쉬운 수치가 아닐 수가 없다.

FA컵 흥행을 위해 지난 해부터 도입한 홈 앤 어웨이 결승전 규정이다. 하지만 올해는 턱 없이 부족한 관중 동원에 무색해졌다. 2차전은 12월 3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다. 비교적 따뜻한 주말 오후에 열리는 2차전 흥행을 노릴 수밖에 없는 FA컵이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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