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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날 선 발톱 자랑한 이종호랑이, "2차전 방심은 NO"

[S포트라이트] 날 선 발톱 자랑한 이종호랑이, "2차전 방심은 NO"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1.2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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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구덕)=윤승재 기자]

‘이종호랑이’ 이종호가 결승 2차전에 대한 강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종호는 2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부산 아이파크의 2017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울산의 공격수로 출전해 추가골을 작렬, 팀의 2-1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이종호는 후반 11분 부산 포백 라인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벽히 무너뜨리며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들어낸 후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종호는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입은 약간의 부상에 인상을 찡그리면서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이종호랑이’ 세레모니를 펼치며 팬들과 기쁨을 함께 했다.

이종호는 추가골뿐만 아니라 측면, 2선 가리지 않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부산 수비를 괴롭혔다. 경기 후 만난 이종호는 이 같은 활약에 대해 "수비가 열심히 볼을 뺏어서 연결해 주면 꼭 지켜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골을 넣어야 한다"면서 "그것을 하지 못한다면 내가 축구를 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서 덤덤한 말투로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점한 것이 느슨해진 것이라 생각한다. 무실점으로 마쳤다면 더 유리할 수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승리한 것에 대해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됐다. 2차전서는 더욱 굳건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종호는 "(2차전에서) 상대는 분명 더 많은 준비를 하고 올 것이다. 우리도 이기기 위해서 준비를 할 것"이라며 2차전 승리의 각오도 드러냈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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