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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트리밍] 부산 이승엽 대행, "조진호 감독께 드릴 선물은 우승뿐"

[S트리밍] 부산 이승엽 대행, "조진호 감독께 드릴 선물은 우승뿐"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1.29 22:13
  • 수정 2017.11.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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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구덕)=윤승재 기자]

“조진호 감독에게 선물할 수 있는 건 이거(FA컵 우승) 하나다.”

부산 아이파크 이승엽 감독 대행이 FA컵 결승 2차전 승리 및 우승컵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승엽 감독 대행이 이끄는 부산은 2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울산현대에 1-2로 패했다. 

경기 후 이 대행은 "초반엔 준비 한대로 잘됐다. 하지만 선제 실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쉽게 찬스를 허용하는 바람에 라인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라고 했다. 이어 "두 번째 실점도 상대 카운트어택 대응에 미흡했다"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승엽 감독 대행은 경기 막판 보여준 선수들의 투지에 만족해했다. 이 대행은 "고무적인 건 1골을 넣었다는 것이다. 0-2와 1-2는 완전 다르다. 포지 하지 않은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준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동준은 전반 35분 부상당한 한지호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갔고, 그의 교체 투입으로 부산은 공격의 활로를 찾을 수 있었다. 이 대행 또한 이를 인정하며 “이전 경기에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준 선수였다. 스피드도 있는 선수여서 변화를 줄 수 있는 선수라 판단해 투입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행은 2차전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 대행은 “K리그에서 부산이 제일 많은 경기를 한 팀이다. 체력 안배에 신경을 썼지만 2차전은 총력전으로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산은 가벼운 부상으로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한 이정협과 고경민 등 베스트 멤버들을 2차전에 투입해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이 대행은 "승격 못한 것은 잊어야 한다. 조진호 감독에게 선물할 수 있는 건 이거(FA컵 우승) 하나다. 분위기가 처진 건 사실이지만 2차전까지 남은 기간동안 분위기를 끌어 올리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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