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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트리밍] '승장' 김도훈 감독, "2차전 무승부? 생각도 안해"

[S트리밍] '승장' 김도훈 감독, "2차전 무승부? 생각도 안해"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1.2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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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구덕)=윤승재 기자]

'승장' 김도훈 감독이 2차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2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2017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울산은 유리한 고지에서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울산은 창단 첫 FA컵 우승을 거머쥔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승전을 오래 기다려 왔다. 정규리그가 끝난 뒤 선수들이 FA컵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강했다"고 말하며, "(선수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제 절반이 끝났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얻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 39분 통한의 실점을 내줬다. 실점하지 않았다면 2점 차 무실점으로 2차전에 임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김 감독 또한 이를 아쉬워하며 "실점하지 않았다면 유리했을 것이다. 그러나 2차전도 무조건 이긴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 잘했던 부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무승부는 생각 안한다"며 2차전에서의 공격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김도훈 감독은 1차전 복기를 통해 개선점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끊임없이 돌파할 때 앞에서 먼저 차단해야 한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패스 연결이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울산의 개선점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협, 고경민 등 부상 선수가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부산의 2차전 선수구성 변화에 대해서는 "이미 FA컵을 준비하면서 선수 구성을 고민했다. (체력)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2차전을 준비할 것이다. 다른 선수들이 나왔을 때에도 맞게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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