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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김승준-이종호 골' 울산, FA컵 결승 1차전 기선제압

[S코어북] '김승준-이종호 골' 울산, FA컵 결승 1차전 기선제압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1.2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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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구덕)=윤승재 기자]

울산이 FA컵 1차전에서 부산을 2-1로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는 29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2017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김승준과 이종호의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부산은 후반 막판 이동준의 만회골을 터뜨리며 1차전 패배를 위안 삼았다.

◆ 전반전 : 높은 점유율 가져간 울산, 김승준 선제골로 기선제압  

전반 초반은 울산이 점유율을 가져가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이종호가 2선까지 내려오며 공을 받으려 애썼고 측면의 타쿠마와 김승준이 공간을 파고드는 플레이로 부산을 위협했다.

하지만 부산도 물러서지 않고 라인을 올려 경기에 임했다. 수비시에는 오른쪽 측면의 최광희가 합류해 파이브백을 형성하되, 공격 전환 때는 바로 포백라인으로 바꾸며 중원을 받쳤다. 

엎치락뒤치락하던 두 팀은 울산의 선취골로 균형이 무너졌다. 점차 부산 박스 안쪽으로의 침투를 늘려가던 울산은 전반 19분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 박스 앞에서 공을 주고받던 울산은 이종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지면서 박스 안으로 크로스, 김승준이 이를 이어받아 개인기 후 때린 슈팅이 그대로 부산의 골망을 갈랐다. 각도가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골을 성공시킨 김승준이었다.

울산은 득점 후에도 계속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20분에는 김승준이 내준 백힐패스를 박스 내에서 이종호가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부산 골키퍼 구상민에게 막혔고, 흘러나온 볼을 김성환이 골키퍼 없는 골문을 향해 때렸으나 이미 들어와 있던 부산 수비수 정호정이 막아냈다.

이후 소강상태에 빠진 두 팀은 중원에서 여러 개의 파울을 범하며 치열한 중원싸움을 펼쳤다. 전반 32분 부산 김문환이 울산 김승준을 뒤에서 밀어 경고를 받았고, 전반 35분에는 부상당한 한지호가 이동준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갔다. 

부산은 전반 40분이 다가와서야 점차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다. 전반 40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전반 43분 교체돼 들어온 이동준이 중거리 슈팅을 때리며 공격의 활로를 찾아갔다. 하지만 촘촘한 울산의 수비를 뚫기에는 버거워 보였다. 전반 추가시간 절호의 역습 기회를 맞으며 수적 우위를 가져간 부산이었지만 호흡이 맞지 않아 무산됐다.

◆ 후반전 : '파상공세' 부산, 울산 역습에 고배

전반 초반 기지개를 켠 부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울산을 밀어붙였다. 후반 1분 교체 투입된 레오와 최승인, 호물로가 패스 플레이를 펼치며 이동준의 슈팅까지 만들어냈으나 울산 리차드에 막혀 무산됐다. 이후 부산이 울산 진영에서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부산은 오히려 울산에 일격을 당했다. 후반 11분 후방에서 오르샤가 길게 전방으로 연결, 이종호가 부산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키퍼와 1:1 찬스를 만들어냈고 추가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종호는 특유의 ‘이종호랑이’ 세레모니를 펼치며 환호했다. 

추가 득점을 기점으로 울산이 다시 전술을 바꿨다. 후반 초반까지 공격적으로 나오는 부산을 상대로 ‘선수비-후역습’ 전술을 펼친 울산이었으나 다시 점유율을 가져오며 부산의 수비를 괴롭혔다. 여기에 오르샤와 김인성을 연이어 투입하면서 빠른 측면 공격을 노렸다.

부산은 시간이 갈수록 체력적으로 힘겨워하는 모습을 많이 드러냈다. 패스 미스를 여럿 범하며 기회를 무산시켰고 울산은 이를 이용해 역습으로 이어갔다. 부산은 후반 27분 박스 내에서 좋은 찬스를 맞이했으나 울산의 촘촘한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해 무산됐고, 32분에는 후방에서 길게 올린 볼이 왼쪽 측면의 레오에게까지 이어졌으나 레오의 크로스를 아무도 받지 못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하지만 라인을 높게 올린 부산은 기어코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9분 호물로가 울산 아크 왼쪽을 허물며 슈팅을 때려냈고, 울산 김용대 골키퍼가 쳐냈으나 기다리고 있던 이동준이 울산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으며 만회골에 성공했다.  

부산은 기세를 이어 계속해서 울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45분 호물로가 왼쪽 아크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렸으나 울산 김용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추가시간에는 레오가 울산 수비의 실수를 틈타 박스 왼쪽 측면에서 강하게 감아찼으나 멀리 빗나갔다. 이후 울산이 탄탄한 수비로 부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경기는 그대로 2-1 울산의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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