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GS칼텍스가 시즌 5승째를 신고했다. 풀세트 접전이 아닌 첫 3-0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GS칼텍스는 2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최종전에서 KGC인삼공사와 격돌했다. 결과는 GS칼텍스의 3-0(25-17, 25-20, 25-15) 완승이었다.
‘5세트 강자’ GS칼텍스는 지난 4승 모두 5세트 혈투 끝에 쌓은 승수였다. 하지만 이날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시즌 첫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경기를 펼쳤다.
23점을 올린 듀크와 함께 강소휘, 표승주가 18, 11점을 터뜨렸다. 블로킹 벽도 견고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알레나가 가로막히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레프트 최수빈, 세터 이재은 대신 지민경, 김혜원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홈팀 GS칼텍스는 세터 이나연의 부상으로 안혜진이 선발로 나섰다. 강소휘와 표승주, 듀크, 센터 김유리와 문명화, 리베로 나현정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선 KGC인삼공사는 알레나와 함께 세터 이재은, 레프트 최수빈과 한송이, 센터 유희옥과 한수지, 리베로 오지영이 코트를 밟았다.
1세트부터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GS칼텍스가 강소휘, 듀크를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가 맹폭하며 1점 차 승부를 벌였다. 이내 GS칼텍스 문명화가 상대 알레나 공격을 가로막으며 14-12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듀크 백어택, 김유리 블로킹에 힘입어 18-15로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 공격이 가로막히자 고전했다. 순식간에 20-16으로 도망간 GS칼텍스가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GS칼텍스가 알레나를 꽁꽁 묶었다. 5-0 리드를 잡았다. 이에 질세라 KGC인삼공사는 일찌감치 세터 김혜원을 투입했다. 이후 한수지 서브 타임에 6-7로 맹추격했다. 한 차례 흐름을 끊은 GS칼텍스는 블로킹과 수비로 반격에 성공했다. 안혜진은 중앙 공격도 적극적으로 살렸다. 득점원들의 고른 활약으로 단번에 20-12로 달아났다. 표승주 행운의 득점으로 22-13 기록, 먼저 25점을 찍었다.
2세트 막판 공격력을 끌어 올린 KGC인삼공사. 3세트 지민경을 내보냈다. 하지만 GS칼텍스가 김유리 서브로 3-0으로 앞서갔다. 강소휘 서브 득점으로 8-5 흐름을 이어갔다. 표승주는 한수지 이동 공격까지 가로막았다. KGC인삼공사 이재은이 당황했다. 한수지 공격이 다시 차단되면서 6-11로 끌려갔다. 한송이가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강소휘가 맹폭했다. GS칼텍스가 9점 차로 20점 고지에 올랐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를 불러들였다. 리드를 뺏기지 않은 GS칼텍스가 3세트마저 챙기며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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