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GS칼텍스가 부상 악재 속 세터 안혜진의 발견으로 미소를 지었다.
GS칼텍스는 2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3-0(25-17, 25-20, 25-15)으로 격파했다.
올해 GS칼텍스는 유독 부상 선수들이 속출했다. 시즌 전에는 레프트 이소영이 무릎 십자인대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이후에는 기대를 모았던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한수진이 리그 2라운드 첫 경기 현대건설전에서 햄스트링으로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했다. 세터와 레프트, 리베로까지 소화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한수진이다. 마침내 컨디션을 회복한 한수진은 이날 KGC인삼공사전에서 교체 투입돼 후위를 지켰다.
지난 21일 도로공사전에서는 주장인 리베로 나현정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무릎 통증으로 한 경기 휴식을 취한 뒤 KGC인삼공사전에 바로 복귀했다.
이번에는 주전 세터 이나연이 코트를 밟지 못했다. KGC인삼공사전에 앞두고 훈련 도중 좌측 복부 부상을 입은 것. 차상현 감독은 안혜진을 선발로 투입했다.
1998년생 안혜진은 2016-17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 지명을 받고 GS칼텍스에 입단했다.
이날 GS칼텍스는 먼저 표승주, 강소휘가 버텼다. 덕분에 안혜진은 적절한 볼 배분으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약속된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센터 김유리, 문명화를 적극 활용하며 상대 블로킹을 따돌렸다. 듀크와 강소휘의 결정력도 뛰어났다.
아울러 GS칼텍스는 표승주와 문명화, 김유리 등이 상대 알레나와 한수지 공격을 가로막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승점 3점을 챙긴 GS칼텍스는 5승5패(승점 11)로 승률 5할로 복귀한 채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올 시즌 첫 승점 3점을 챙긴 경기였다.
주전 이나연과 프로 데뷔하자마자 기회를 얻은 한수진에 이어 안혜진까지 가세하면서 세터 경쟁에 불이 붙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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