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기태(30)가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기태는 오는 2일 대구미술관 옆 라온컨벤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김기태 선수는 설악중과 동산고를 거쳐 2006년 삼성에 입단했다.
예비 신부는 이루리 씨로, 두 사람은 결혼식 후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김기태는 “제가 결혼할 이루리 씨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착하고 똑똑한데도, 오히려 나를 높이 평가하고 존경해준다. 정말 사랑스러운 여자를 만났는데 지금까지 운동만 해서 표현도 서툴고 다정다감하지도 못해 항상 마음 한 구석에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나에게 베풀어준 사랑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신부만을 아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해주겠다. 결혼 후 마운드에서도 팬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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