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김연경(29)이 소속된 중국여자배구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가 8연승을 질주했다.
상하이는 28일 오후 안방인 루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조별예선 B조 8차전 윈난과의 두 번째 대결에서 3-2(25-14, 20-25, 25-22, 22-25, 15-11) 진땀승을 거뒀다.
윈난은 이날 경기 전까지 6연패로 B조 최하위인 7위에 랭크된 팀이었다. 이에 상하이는 체력 안배를 꾀했다. 김연경을 비롯해 주전 멤버들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대신 양 지에가 팀 내 최다 득점인 2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구 신웨이도 5세트 상대 블로킹을 뚫으며 25점을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는 4세트 0-5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내 3점 차 리드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21-21 이후 역전을 허용하며 5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 6-4 우위를 점한 상하이. 상대 견고한 수비에 고전했지만 9-6 기록, 12-8 이후 먼저 15점을 찍고 포효했다.
이로써 상하이는 리그 개막 후 8경기 연속 승리를 신고했다. 리그 14개 팀 중 유일한 무패팀이다.
상하이는 윈난과의 홈경기를 끝으로 12월 4경기 모두 원정길에 오른다. 이에 김연경도 STN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12월 한 달간은 원정 경기만 있다. 체력적으로 험난한 일정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부상 없이 연승 분위기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상하이가 12월 고비를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PPAP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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