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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도 막지 못한’ 여대생 K리그컵 성료…연세대 W-KICKS 우승

‘폭설도 막지 못한’ 여대생 K리그컵 성료…연세대 W-KICKS 우승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7.11.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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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사진
대회 사진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폭설도 막지 못했던 여대생 K리그컵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열정만큼은 프로 선수 못지않은 12개 대학 260여 명의 축구를 사랑하는 여대생들과 함께 한 “제8회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 축구대회(이하 K리그컵 여자축구대회)”가 1박 2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지난 25일, 26일 가평종합운동장에서 이틀간 펼쳐진 제8회 K리그컵 여자축구대회는 연세대학교 W-KICKS와 성균관대학교 FC여우락의 팽팽한 접전 끝에 연세대 W-KICKS가 우승컵을 차지하며 대회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비록 결승에서 패했지만 수준급의 경기력을 선보인 성균관대 FC여우락은 준우승 트로피를 차지했고 한국체대 FC천마와 숙명여대 FC숙명은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성균관대의 돌풍이 돋보였다. B조 조별리그에서 동아대를 5대2로 꺾은 성균관대는 주전 공격수인 박지민이 홀로 다섯 골을 넣으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이어 성균관대는 4강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한국체대를 승부차기 끝에 꺾으며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결승 상대인 연세대의 전력도 만만치 않았다. 공격수 김세희의 공격력을 앞세운 연세대는 토너먼트에서 강호 고려대와 숙명여대를 차례로 무너트리며 결승에 진출했다. 

성균관대와 연세대의 맞대결로 치러진 결승전 경기는 김선경, 아리의 연속골에 힘입은 연세대가 성균관대를 2-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내내 연세대를 이끌며 좋은 활약을 펼친 연세대 주장 엄다영은 대회 MVP를 차지했고, 대회 통산 단 1실점으로 철벽 수비를 보여준 골키퍼 박지원은 골키퍼상을 차지해 연세대의 겹경사를 자축했다.

대회 첫날 폭설로 대회가 중단될 뻔한 해프닝도 있었다. 제설 차량 등 중장비까지 동원하고 프로축구연맹 직원들과 가평군 관계자들이 직접 삽으로 눈을 퍼 나르면서 대회 재개를 위해 힘을 쏟았다. 이들의 정성 덕분인 듯 다음 날은 맑게 갠 날씨 속에서 나머지 경기를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 

우승팀인 연세대 W-KICKS에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200만 원 상당의 아디다스 상품권이, 준우승팀인 성균관대 FC여우락에는 준우승 트로피와 100만 원 상당의 아디다스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공동 3위를 차지한 한체대와 숙명여대에는 50만 원 상당의 아디다스 상품권이 수여됐다. 페어플레이상은 고려대 FC엘리제가 수상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연세대를 우승으로 이끈 엄다영에게 득점상은 이번 대회에서 총 7득점을 기록한 성균관대 박지민에게, 골키퍼상은 연세대 박지원에게 돌아갔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숙명여자대학교가 올해로 8회째 공동주최하고 있는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축구대회는 여자축구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 나아가 한국 축구의 발전과 부흥을 견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의미 있는 대회로 여자대학클럽축구대회 중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연맹은 앞으로도 축구의 가치인 공평함과 공정함을 전달하고 이를 통해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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