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상하이가 7연승 파죽지세를 보였다. 무패 숫자를 7로 늘렸다.
상하이는 25일 오후 홈경기장인 루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조별예선 B조 7차전에서 ‘강호’ 저장과 격돌했다. 결과는 3-0(25-22, 25-20, 31-29) 완승이었다. 김연경은 맹활약했다. 서브 5개, 블로킹 2개와 함께 24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날 김연경은 1세트에만 서브 2개, 블로킹 2개를 성공시키며 8점으로 맹활약했다. 2세트에도 8점을 터뜨리며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날카로운 서브와 공격으로 득점을 쌓아갔다. 결국 1세트 접전에서 웃은 상하이가 3세트 고비를 넘기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개막 이후 7전 전승으로 무패 행진으로 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앞서 김연경은 “강호 저장을 이겨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그의 바람대로 이뤄졌다.
1세트부터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상하이는 김연경의 공격이 가로막히며 10-10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내 14-12 2점 차 우위를 점했다. 저장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빠른 공격으로 상하이를 흔들며 16-16 균형을 맞췄다. 상하이는 긴 랠리 끝에 상대 블로킹에 당하며 17-18로 끌려 갔다. 상대 리징의 공격 범실로 23-21로 달아난 상하이가 24-22에서 마윤웬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마쳤다. 김연경은 1세트에만 블로킹 2개, 서브 2개를 성공시키며 8점을 기록했다.
2세트 상하이는 연타 공격을 적절히 활용하며 상대 수비라인을 흔들었다. 4-1, 5-2 리드를 잡았다. 이어 김연경의 각도 깊은 공격으로 8-4 우위를 점했다. 기세가 오른 상하이는 순식간에 10-5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김연경 서브 득점으로 11-6을 만든 상하이. 역시 공격 스피드를 끌어 올리며 18-13 기록, 블로킹 득점까지 더해 19-13 승기를 잡았다. 6점 차로 20점 고지에 오른 상하이가 22-19 이후 김연경의 마무리로 2세트마저 챙겼다.
3세트 초반 상하이가 주춤했다. 5-3에서 5-6 역전을 허용한 것. 서브 득점까지 내주며 7-10이 됐다.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상하이가 13-13 균형을 맞췄다. 상대 범실을 틈 타 14-13으로 역전까지 이뤘다. 수비 후 반격에 성공한 상하이가 16-14를 만들자 상하이 감독도 환한 미소를 지었다. 장이찬이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18-14로 달아난 상하이. 20-20 이후 김연경 연타 공격 성공으로 21-21 기록, 다시 김연경 공격으로 27-26으로 도망갔다. 결국 기나긴 듀스 접전 끝에 3세트에서 일찌감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PPAP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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