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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트리밍] 금자탑 쌓은 서동원 감독의 믿음, "우리 축구를 했다"

[S트리밍] 금자탑 쌓은 서동원 감독의 믿음, "우리 축구를 했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1.24 17:19
  • 수정 2017.11.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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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왕중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는 고려대 서동원 감독(가운데)

[STN스포츠(전주)=윤승재 기자]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거짓말 같이 눈이 내렸다. 곧 그치긴 했지만 고려대의 왕중왕전 2연패 우승을 축하하는 축포로서는 제격이었다.

고려대는 24일 오후 전북 전주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2017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전주대를 3-2 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고려대는 U리그 왕중왕전 역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우승팀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승장' 서동원 고려대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샴페인 세례를 받던 서 감독은 간신히 선수들의 무리를 피해 인터뷰에 응했다.

서 감독은 "우승 2연패를 이룬 감독이 돼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날씨도 추웠고 원정이라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향한 집념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사실 꽤 힘든 경기였다. 수비적으로 나올 줄 알았던 전주대가 전반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치며 고려대를 압박했고, 당황한 고려대는 전주대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서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고 한다. 서 감독은 "경기 전부터 전주대의 장단점을 다 파악하고 나왔다. 그리고 분명 찬스가 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하던 대로 하자'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더니 잘 됐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경기 도중 서 감독은 굉장히 열정적인 모습으로 선수들을 진두지휘했다. 서 감독은 벤치에 앉아 있지 않고 테크니컬 에이리어에 서서 쉬지 않고 소리를 지르며 선수들에게 플레이를 주문했다. 서 감독은 "딱히 주문한 건 없었다. 그냥 격려를 많이 했던 것 같다"라며 "어떤 상황에 있어도 '우리 축구를 하자'라는 말을 많이 주문했다"고 전했다.

서 감독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 속에서 왕중왕전 2연패라는 유종의 미를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 했다. 서 감독은 "올해 잘 마무리했으니 내년 또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던지고 우승 시상식대에 올라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서동원 감독
서동원 감독

 

우승컵 들어올린 고려대
우승컵 들어올린 고려대

 

사진(전주)=윤승재 기자/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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