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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전주벌 달군 고려대, U리그 왕중왕전 2연패 달성

[S코어북] 전주벌 달군 고려대, U리그 왕중왕전 2연패 달성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1.24 15:53
  • 수정 2017.11.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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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전주)=윤승재 기자]

고려대가 U리그 왕중왕전 왕좌에 다시 한번 등극했다. 

고려대는 24일 오후 전북 전주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2017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전주대를 3-2 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고려대는 U리그 왕중왕전 역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우승팀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서동원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고려대는 조영욱과 안은산, 송범근 등 주축 선수를 모두 투입시켰다. 4-3-3 전술로 나온 고려대는 공격진에 조영욱과 정택훈, 신재원을 배치하고 박상혁과 김종철, 안은산이 중원을 책임진다. 포백라인은 손채영과 이다원, 유승표, 박대원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정진혁 감독이 이끄는 홈팀 전주대는 4-1-4-1 전술로 나왔다. 전주대는 박성우를 원톱으로 내세우고 정호영과 조태희, 김탁균, 김경민이 그 뒤를 받쳤다. 김도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윤민호와 노우성, 이시영 최두호가 포백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박한근이 맡았다.

◇ 파상 공세 펼친 전주대와 뒤늦게 안정 찾은 고려대

전반 초반은 예상 밖의 전개가 이어졌다. 수비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 전주대는 빠른 공격으로 고려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전반 2분과 3분 정호영의 중거리와 김도일의 헤더가 고려대 골키퍼 송범근에게 막혔지만, 그 후에도 고려대 진영에서 빠른 속도의 공격 전개로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결국 선제골의 주인공은 전주대였다. 전반 10분 고려대 아크 왼족에서 패스를 이어 받은 박성우가 수비수 박대원을 제치고 왼발 슈팅, 고려대의 골망을 갈랐다. 전주대의 빠른 공격 전개가 빛난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주도권은 전주대가 가져갔다. 전반 17분에는 정호영이 오른쪽 측면에서 때려낸 슈팅이 고려대 골대를 맞고 나왔다. 2분 뒤에는 아크 정면에서 좋은 프리킥 찬스를 얻어내 조태희가 강력한 프리킥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던 고려대는 전반 29분, 행운의 골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뒤바꿨다. 오른쪽에서 활발히 공격을 주도해 나가던 신재원이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전주대의 최두호의 자책골로 행운의 득점을 맞은 고려대였다.

이후 서서히 안정을 되찾은 고려대는 결국 추가골도 성공시켰다. 전반 36분 전주대 중원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안은산이 올려준 볼을 정택훈이 슬라이딩하며 골을 성공, 2-1로 역전했다. 

이후 전주대는 공격의 고삐를 다시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측면 김경민의 빠른 발과 박성우의 컷백 능력을 살려 공격을 주도한 전주대는 전반 막판까지 고려대 중원에서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결국 전반 43분, 왼쪽 측면에서 쇄도하던 박성우가 고려대 김종철에 걸려 넘어져 PK 기회를 얻어냈다. 이에 키커로 나선 정호영이 가운데로 강하게 차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경기를 다시 2-2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 일진일퇴 양 팀,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고려대

후반 초반도 전주대의 주도로 경기가 흘러갔다. 후반 2분 정호영이 중거리 슈팅을 때리며 고려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빗나갔다. 전반 9분에는 최두호와 김경민의 호흡이 빛을 발했다. 최두호가 쓰루패스로 오른쪽 측면을 쇄도하던 최두호에게 연결, 최두호가 빠른 스피드로 달려가 공을 잡으려 했으나 고려대 수비의 슬라이딩 태클에 막혔다. 

고려대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9분 아크 정면에서 박상혁이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전주대 박한근이 몸을 날려 막아내며 무산됐다. 이후 여러 차례 세트피스 찬스를 맞았으나 결정력이 좋지 못했다. 

이후 양 팀은 1:1 찬스를 한두 번씩 주고받으며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후반 30분에는 최두호와 이후 1분 뒤에는 김경민이 쇄도해 골키퍼와 1:1 찬스를 만들어냈고, 슈팅까지 때려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1분 뒤 박성우가 1:1 찬스에서 맞은 슈팅도 골대를 맞으며 무산됐다. 

고려대는 1분 뒤 조영욱이 전주대 박스 내에서 1:1 찬스를 맞았으나 넘어졌다. 하지만 헐리우드 액션으로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이후 코너킥 찬스에서 여러 번 찬스를 만들었으나 무산됐다.

전주대는 후반 37분 또 다시 찬스를 만들어냈다. 쓰루패스를 받은 조태희가 쇄도하며 슈팅까지 이어갔다. 하지만 고려대 골키퍼 송범근이 발을 길게 뻗어 막아내며 무산됐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은 것은 고려대였다. 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조영욱이 힘겹게 올린 크로스를 신재원이 헤더로 마무리해 전주대 골망을 갈랐다. 전주대는 마지막에 수비수 이시영의 무릎에 맞아 굴절되는 불운을 맞아 아쉬움을 남겼다.

전주대는 이후 파상공세를 펼치며 만회골을 위해 힘썼으나 경기는 그대로 3-2 고려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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