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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의문? 내년 日 런칭" 맥스FC 안동에서 亞 정복 전초전

"실력 의문? 내년 日 런칭" 맥스FC 안동에서 亞 정복 전초전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11.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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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맥스FC 11 안동대회 미디어데이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4일 오후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맥스FC 11 안동대회 미디어데이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TN스포츠(안동)=이상완 기자]

국내 입식격투기의 최강 단체 MAX FC(맥스FC)가 25일 오후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11번째 넘버링 대회를 개최한다. '더 스피릿 오브 어 챔피언(챔피언 정신)' 부제의 이번 대회는 '똑순이' 박성희(22·목포스타)와 유니온 아카리(22·일본GCB)의 메인이벤트 재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박성희는 맥스FC 여성부 차세대 선두주자로, 지난 1차전에서 아카리에 판정패를 당해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검증된 세계적 강자인 아카리는 "3라운드 이내 무조건 KO 승리"를 선언하는 등 재대결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맥스리그에 출전하는 12명의 선수들은 24일 계체량을 갖고 출전 각오를 밝혔다. 맥스FC 이용복 대표는 "10회를 넘어 11번째를 향해 열심히 달려왔다.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내년에는 일본 내 대회 개최 등 더 열심히 해서 선수들에게 챔피언다운, 맥스FC다운 단체로 성장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11번째 대회를 개최하는 소감을 밝혔다.

◇18세 신예 파이터 맞대결

맥스리그 첫 경기는 18세 동갑내기가 격돌한다. 대회 4연승 중인 조경재(18·인천정우)와 프로킥복싱 챔피언 출신 김기범(18·거제백호고현관)이 만난다. 첫 메인 무대에 나서는 김기범이 연승을 질주하는 조경재를 저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조경재는 "맥스FC는 우리 체육관이 홈그라운드나 마찬가지"라며 "마음이 편하고 자신감이 많다. 120%의 실력을 발휘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기범은 "맥스FC는 첫 출전인데 긴장하지는 않겠다. 경기를 위해 로우킥 100대씩 맞았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여성부 초대 챔피언은 누구?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여성부 4강 그랑프리도 큰 관심을 모은다. 무서운 고교생 문수빈(18·목포스타)은 최은지(24·대구피어리짐)와 4강전을 치른다. 문수빈은 신장 175cm의 좋은 신체 조건을 앞세워 최연소 챔피언을 꿈꾼다. 문수빈은 "체중 감량의 폭이 커서 힘들었다. 기간 중에 위, 장 등 좋지 않았다. (체계량을) 통과해서 인간승리"라며 "이 전 모습과는 다를 것이다. KO를 상상해도 좋다. 빠른 경기 운영으로 최연소 타이틀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최은지는 우승후보 0순위다. 앞선 대회에서 문수빈을 한 차례 이긴 경험과 파워, 체력이 강점이다. 체계량에 실패한 최은지는 "제가 부족해서 실패했다. 문수빈 선수에게 미안하다. 이 시합을 계기로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삼겠다"면서 "펀치와 스텝 등 콤비네이션 플레이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강예진(22·마산팀스타)과 신미정(25·대구무인관)도 눈길을 끈다. 맥스FC 두 경기 만에 4강에 진출한 강예진은 숨어있는 강자로 꼽히고 있다. 강예진은 "많은 준비를 했지만 계체에 실패해 죄송하다"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공격과 방어 탄탄한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신미정은 뛰어난 외모를 자랑하지만, 연패에 빠져 은퇴를 고민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최근 직장에 사표를 제출하고 챔피언에 재도전할 정도로 각오가 남다르다. 신미정은 "2월 이후 운동을 그만둬서 감량하기가 힘들었는데, 통과해 기쁘다"면서 "뼈가 부서지도록 강한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동에서 안동 출신 뉴스타 탄생 예고

안동에서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안동 출신 선수의 활약도 기대된다. -65kg급에 출전하는 장세영(18·안동정진)은 남궁 석(20·공주동양)을 만나 화끈한 타격전을 예고한다. 장세영은 안동을 대표하는 파이터로,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슈 산타 금메달을 획득한 이력을 갖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 선수이기도 한 장세영은 잘생긴 외모에 파괴력까지 갖춰 맥스FC에서 촉망받는 파이터다. 장세영은 "데뷔전이자, 첫 경기인데 지역민들이 지켜보는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공략은 생각하지 않았다. 공략은 없다"고 당당한 각오를 전했다. 남궁 석은 20세에 불과하나, 23전의 풍부한 경험이 강점이다. 전국을 제패한 무에타이 강자인 남궁 석은 "감량은 쉬웠다. 딱히 준비한 것도 없다. 저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경기는 보장하겠다"고 도전장을 던졌다.

◇진한 수컷들의 냄새

'비보이 파이터'로 유명한 고우용(31·케이맥스짐)은 '절친' 최훈(30·안양삼산총관)과 웰터급 타이틀전초전을 갖는다. 고우용은 웰터습 그랑프리 결승까지 올랐지만 아쉽게 져 재도전에 나섰다. 고우용은 "매 시합마다 감량이 힘들다. 태국에서 일주일간 훈련을 하고 왔다"면서 "항상 벽에 부딪히지만 매 순간 다양하게 시합을 하겠다. 진한 수컷들의 냄새를 풍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훈은 "화끈하게 하겠다"고 짤막한 소감에 자신감을 던졌다. 장태원(25·마산팀스타)은 '하이킥의 귀재' 곽윤섭(41·대구청호관)과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100전 이상의 경험이 풍부한 곽윤섭은 "그동안 보여준 게 없어서 이번 대회에서 모든 걸 쏟겠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장태원은 "펀치 파워가 좋은데, 연습에 집중했다. 즐기면서 경기를 하겠다"고 곽윤섭의 여유있는 멘트에 맞받아쳤다.

◆맥스FC11 안동대회 대진표

△1경기. [-65kg] 조경재 (인천정우) VS 김기범(거제백호고현관)
△2경기. 여성 [-56kg] 타이틀 4강전 강예진(마산팀스타) VS 신미정(대구무인관)
3경기. 여성 [-56kg] 타이틀 4강전 문수빈(목포스타) VS 최은지(대구피어리스짐)
4경기. [-65kg] 장세영(안동정진/대한우슈협회) VS 남궁석 (공주동양)
5경기. [-70kg ] 타이틀전초전 고우용(서울팀KMAX) VS 최훈(안양삼산총관)
6경기. [-90kg] 장태원(마산팀스타) VS 곽윤섭(대구청호관)
7경기. 여성 [-52kg] 잠정타이틀 1차타이틀 유니온 아카리 (일본나고야GSB) VS 박성희 (목포스타)

사진=MAX FC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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