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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규모 도핑' 이번엔 스켈레톤…현재 6개 메달 박탈

'러시아 대규모 도핑' 이번엔 스켈레톤…현재 6개 메달 박탈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1.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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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켈레톤 선수들의 메달 박탈 기사를 다룬 CBC 기사. 사진은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개최국 러시아의 대규모 도핑 사실이 드러나며 여러 명의 메달이 박탈당한 가운데, 이번에는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가 메달을 박탈당하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2일(한국시간) 트레티야코프를 비롯해 소치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스켈레톤 선수 4명의 성적을 취소하고 향후 올림픽 참가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내년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트레티야코프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트레티야코프는 소치올림픽에서 1~4차 레이스 합계 3분 44초 29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트레티야코프가 금메달을 박탈당하면서 은메달리스트인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3분 45초 10)에게 금메달이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켈레톤 ‘황제’라 불리며 종목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두쿠르스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소치올림픽에서 연달아 은메달을 따며 좀처럼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으나 이번 징계로 금메달을 목에 걸 확률이 높아졌다. 

또한 러시아 여자 스켈레톤 선수들도 도핑 의혹에 휩싸였다. 동메달을 딴 옐레나 니키티나도 징계 명단에 포함됐고, 당시 5, 6위에 오른 마리아 오를로바, 올가 포틸리치나도 함께 징계를 받았다.

캐나다 언론 <CBC>에 따르면 러시아 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우리는 결백하고, 선수들이 그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나설 것"이라며 4명의 선수 모두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를 포함해 총 33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 우승을 차지한 러시아는 국가 주도의 대규모 도핑이 드러나면서 현재까지 6개(금 2개·은 2개·동 2개)의 메달을 박탈당했다.

러시아의 대규모 도핑 사태는 캐나다 법학 교수 리처드 맥라렌이 이끄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독립위원회에 의해 밝혀졌다. WADA의 조사 결과, 러시아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국가 주도 하에 대규모 도핑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써 러시아는 내년 2월에 열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IOC는 다음달 5일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를 결정한다.

사진=CBC뉴스 캡쳐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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