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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변화가 적은 팀이 힘든 상황”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변화가 적은 팀이 힘든 상황”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11.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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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감독
박기원 감독

 

[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변화가 적은 팀이 힘든 상황이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의 말이다.

2016-17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 올 시즌 초반 주춤하고 있다. 도드람 2017-2018 V-리그 2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4승5패(승점 13) 기록,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항공 앞에는 선두 삼성화재(7승2패, 승점 20), KB손해보험(6승3패, 승점 16), 현대캐피탈(5승4패, 승점 15)이 있다.

21일 OK저축은행과의 2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박기원 감독은 “지금 문제는 우리 경기력 수준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들쑥날쑥한다. 선수들도 알고, 팀 전체가 안다. 예를 들면 20점 넘어서 1, 2개 미스하다가 세트를 내준다. 선수들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는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다. 우리 수준의 배구를 할 시기인데 그게 안 되고 있다.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곧 올라올 것이다”고 전했다.

더군다나 올 시즌 초반은 삼성화재, KB손해보험의 강세가 돋보인다. 지난 시즌에 비하면 판도가 달라졌다.

박 감독은 “각 팀마다 많이 바뀌었다. 다들 공격적이다. 세터, 감독들도 모두 모 아니면 도다. 변화가 제일 적은 팀이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다. 견디기가 쉽지 않다. 힘든 상황이다”며 힘줘 말했다.

앞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도 “다른 팀에는 즉시전력감의 신인 선수들도 있다. 우리가 가장 약한 팀인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박 감독의 의견과 일맥상통한다.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 고비를 넘고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설지 주목된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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