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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윤덕여 감독, "이번에는 북한 이겨보고 싶다"

'출사표' 윤덕여 감독, "이번에는 북한 이겨보고 싶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1.21 10:20
  • 수정 2017.11.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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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신문로)=윤승재 기자]

"이번에는 북한을 이겨보고 싶다."

여자축구대표 윤덕여 감독이 12월에 있을 동아시아컵 출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윤덕여 감독은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윤 감독은 "우선 WK리그가 인천 현대제철의 우승으로 어제 끝이 났다. 현대제철구단에 우승 축하를 먼저 건네고 싶다"라고 입을 뗐다.

선수 발탁의 배경으로는 '경기력'과 '헌신'을 강조했다. 윤 감독은 "4월부터 20일 리그가 끝나는 시기까지 나와 모든 코칭 스태프가 한 경기 빠짐없이 선수들을 주시하고 상태를 체크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력이라 생각했다. "팬들에게 좋은 축구, 사랑받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경기 내외적으로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윤 감독은 부임 이후 2013년 동아시아컵에서 3위, 2015년에는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윤 감독도 이에 대해 "순서대로라면 이번에 우승을 해야된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지만 냉정하게 현실을 돌아봤을 때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팬들이 요구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팬심을 잃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10월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세대교체를 단행한 윤 감독이었지만, 이번 명단에는 4월 평양 원정에 나섰던 선수들이 다시 대거 발탁됐다. 윤 감독은 "항상 승리를 추구한다. 세대 교체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는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감독은 "그래도 미국전에서 새로운 선수들과 새로운 공격라인을 검증한 바 있다. 이번에도 장창 등 어린 선수들을 발탁했는데 함께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해외파가 출전할 수 없는 이번 동아시아컵에서 지소연의 공백에 대한 질문에 윤 감독은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 공백을 수비쪽에서 도와줄 수 있는 포메이션 변화를 꾀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윤덕여 감독은 1차전 분수령을 일본으로 꼽으며 각오를 다졌고, 꼭 이겨보고 싶은 상대로 북한을 선택했다. 윤 감독은 "북한은 체력을 추구하는 상대이기 때문에 단순하면서도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여러 번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잘 판단하고 있다. 아직까지 이겨보지는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이겨보고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2017 EAFF E-1 여자 대표팀 명단
- GK(3명) : 김정미(인천 현대제철), 강가애(구미 스포츠토토), 김민정(수원FMC)
- DF(7명) : 김혜리, 임선주, 김도연, 장슬기(이상 인천 현대제철), 박초롱(화천KSPO), 이은미, 신담영(이상 수원FMC)
- MF(9명) : 이민아, 조소현, 이영주(이상 인천현대제철), 강유미, 이정은, 손윤희(이상 화천KSPO), 이소담, 최유리(이상 구미 스포츠토토), 장창(고려대)
- FW(4명) : 정설빈(인천현대제철), 유영아(구미 스포츠토토), 한채린(위덕대), 손화연(고려대)

■ 여자 대표팀 대회 일정(한국시간) / 장소 : 치바 소가스포츠파크
12월 8일(금) : 18:55 1차전 vs. 일본 
12월 11일(월) : 16:10 2차전 vs. 북한
12월 15일(금) : 16:10 3차전 vs. 중국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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