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박세웅이 한일전 선발투수로 나와 3이닝 만을 책임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박세웅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을 책임졌다. 박세웅은 3.0이닝 동안 68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박세웅은 1회 말 선두타자 교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마쓰모토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곤도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에 위기에 몰린 박세웅은  4번 타자 야마카와에게 땅볼을 내주며 1루 주자를 잡아냈고, 우에바야시를 내야 뜬공으로 막아내며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박세웅은 2회에도 볼넷을 내줬다. 선두타자 도노사키에 볼넷을 내준 박세웅은 니시카와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가이의 희생번트 타구를 1루수 류지혁이 3루로 뿌렸고, 3루와 1루에서 주자를 모두 아웃시키면서 단숨에 2아웃을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어 박세웅은 겐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는 안정을 찾았다.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네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하지만 4회 선두타자 야마카와와의 맞대결에서 스윙이 인정되지 않는 불운이 겹치며 또다시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박세웅은 우에바야시의 희생번트를 한승택의 다소 아쉬운 야수 선택으로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후속타자 도노사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결국 선취점을 내줬다. 결국 박세웅은 무사 1, 3루 상황에서 심재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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