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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크립트] “나도 슈팅가드였어” SK 문경은 감독, 조언으로 화이트 일깨우다

[S크립트] “나도 슈팅가드였어” SK 문경은 감독, 조언으로 화이트 일깨우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7.11.19 18:48
  • 수정 2017.11.1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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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좌)과 테리코 화이트(우)
문경은 감독(좌)과 테리코 화이트(우)

 

[STN스포츠(안양)=이형주 기자]

서울 SK 나이츠의 문경은(46) 감독이 조언을 통해 테리코 화이트(G, 192cm)를 일깨웠다.

SK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KGC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97-82로 승리했다. SK는 13승 3패를 기록, 2연승을 달리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KGC는 7승 8패로 5할 승률이 깨졌다.

최근 테리코가 슬럼프에 빠져있었다. 전체적인 경기력이 내려가 있었다. 전매특허인 드리블 돌파가 막혔으며 슛은 번번히 림을 맞고 나왔다. 지난 18일 서울 삼성 썬더스전에서는 27득점을 하며 살아났지만, 아직 본래의 모습이 완전히 나왔다고 보기에는 어려웠다.

문 감독이 화이트를 다독였다. 경기전 문 감독은 “화이트가 농구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예민한 선수다. 슛 하나하나나 루틴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는 선수다. 최근 슬럼프를 겪고 있기에 조언을 건냈다”고 전했다.

문 감독이 건낸 조언은 무엇이었을까. 문 감독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조언했다. 문 감독은 “화이트, 나도 슈팅가드였어. 슛이 안 들어갈 때가 있다. 그럴 때는 파울을 얻어내 득점을 올리거나 빅맨들의 도움을 받아 쉬운 득점으로 컨디션을 올려야한다”고 얘기했다.

또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해. 적극적으로 수비하고 리바운드 가담도 신경써야 해. 이런 것들을 잘 하다보면 슛감이 다시 돌아온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문 감독의 조언에 화이트가 깨어났다.

물론 국가대표팀 차출로 오세근 등 핵심 전력이 빠져있는 KGC였다. 하지만 화이트의 활약은 남달랐다. 문 감독의 말대로 적극적인 골밑 돌파를 감행, 자유투 득점을 차곡차곡 올렸다. 슛감 역시 나쁘지 않았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화이트가 깨어나자 SK도 순조롭게 경기를 풀었다. 화이트의 활약 덕에 다른 동료들에게 기회가 더해졌다. 이는 고른 득점 분포로 연결됐다. 3쿼터 한 때 30점을 앞서기도 한 SK는 이날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화이트는 이날 30득점으로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선수들은 슬럼프에 빠지면 좀처럼 반등하기 힘든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그 어떤 조언도 들어오지 않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거듭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화이트는 수렁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문 감독의 조언이 화이트를 깨웠다.

사진=한국프로농구연맹(KBL)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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