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산토스 극적 멀티골' 수원, "우리가 ACL로 간다"

'산토스 극적 멀티골' 수원, "우리가 ACL로 간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1.19 18:3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점골-역전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끈 수원 산토스
동점골-역전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끈 수원 산토스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수원 삼성이 산토스의 원맨쇼에 힘입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획득했다. 

수원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최종전 38라운드에서 후반 막판 터진 산토스의 연속골로 전북 현대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전까지 4위 울산과 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ACL 진출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수원은 이날 승리로 승점 64점(17승 13무 8패)을 확보, 승점 62점의 울산(17승 11무 10패)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수원은 전반 22분 염기훈의 프리킥 골로 앞서 나갔다. 염기훈은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자신의 특기인 왼발로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전북도 물러나지 않았다. 전북은 에두의 고별골과 이동국의 10호 골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올 시즌을 끝으로 전북과 결별하는 에두는 전반 24분, 실점 2분 만에 박스 안에서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전반 41분에는 이동국이 최철순의 패스를 왼발슛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이동국은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금자탑을 쌓았다. 

하지만 ACL 진출권이라는 동기부여가 있었던 수원은 결국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교체 선수 산토스가 빛났다. 후반 27분 조지훈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산토스는 6분 뒤에 강력한 왼발 슛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오프사이드로 취소가 될 뻔한 골이었지만 비디오판독(VAR)으로 득점이 인정됐다. 

3분 뒤에는 수원의 원더골이 터지며 전세가 뒤집어졌다. 주인공은 또 다시 산토스. 산토스는 왼쪽 측면에서 받은 빠른 패스를 다소 불안정한 볼터치로 받아냈으나, 오히려 그렇게 튀어나온 공을 바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이어가 전북의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마지막까지 공세를 퍼부으며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으나 경기는 그대로 3-2, 수원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4위 울산은 6위 강원에 2-1 승리를 거뒀지만, 수원의 승리로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하며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울산은 FA컵 결승에 올라있기에, 결승전 상대 부산 아이파크를 꺾으면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ACL 진출을 이뤄낼 수 있다. 

5위 FC 서울은 안방에서 2위 제주를 3-2로 잡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3위 수원과 4위 울산이 나란히 승리하면서 ACL 진출권은 물론 순위 뒤집기에 실패, 승점 61점(16승 13무 9패)인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unigun89@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