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선동열호가 지난 패배의 설욕을 다짐하며 일본과의 결승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16일 통한의 7-8 역전패를 당한 한일전을 설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선동열 감독은 일본 선발 좌완 다구치 가즈토(요미우리)를 맞아 박민우(2루수)-이정후(중견수)-구자욱(우익수)-김하성(유격수)-김성욱(좌익수)-하주석(지명타자)-정현(3루수)-류지혁(1루수)-한승택(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박세웅을 낙점했다. 

1루수 미트를 낀 류지혁은 지난 16일 일본전에서 4-4로 맞선 연장 10회 승부치기 때 좌중간 담장을 맞추는 적시 2루타를 날리며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선동열 감독 또한 이를 감안해 지명타자로 뛰던 최원준을 빼고 류지혁을 선발 라인업에 넣은 후, 1루수로 나왔던 하주석을 지명타자 자리에 넣었다. 

한편 이정후는 다시 클린업트리오 자리로 돌아갔다. 일본전과 대만전에 연속 타점을 올린 이정후는 결승전 일본전에서 대회 3연속 타점을 노린다. 대신 5번 타자 자리에는 김성욱이 자리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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