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코리안 더비서 권창훈(26)과 석현준(26)이 모두 펄펄 날았다.
디종 FCO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에 위치한 가스톤 제라르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 앙 13라운드 트루아 AC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디종의 권창훈과 트루아의 석현준이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다. 오랜만에 코리안 더비를 성사된 것이었다. 한국 팬들로서는 두 선수가 나란히 맹활약하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리고 그 바람은 현실이 됐다.
먼저 빛난 쪽은 석현준이었다. 전반 17분 트루아가 왼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사이프 에딘 카우이가 이를 중앙으로 올려줬다. 석현준이 헤더를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디종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8분 훌리오 타바레스가 혼전 상황에서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재차 차 넣었다. 이에 전반이 1-1로 종료됐다.
이번에는 권창훈이 나설 차례였다. 권창훈은 후반 15초 문전으로 얼리 크로스를 올려줬다. 타바레스가 뒷발로 돌려놨고 이는 디종의 역전골이 됐다. 즉 권창훈이 도움을 기록한 것이다.
권창훈은 어시스트 하나에 만족하지 않았다. 권창훈은 후반 5분 하프라인 앞에서부터 전방으로 드리블 했다. 박스 앞까지 다다른 권창훈이 슈팅했고 득점이 됐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고 경기는 3-1로 종료됐다.
오랜만에 성사된 코리안 더비였다. 사실 그간 코리안 더비에서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한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권창훈, 석현준 두 선수 모두 맹활약했다. 이를 통해 고국의 팬들을 기쁘게 했다.
사진=디종 FCO, 트루아 AC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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