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부산이 아산을 누르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18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아산을 3-0으로 제압하며 K리그 클래식 승격 희망이 걸린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챌린지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부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4위 성남 FC를 꺾고 올라온 3위 아산을 상대로 석점 차 대승을 거뒀다. 준플레이오프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던 아산은 부산의 일격에 클래식 승격의 꿈을 접어야 했다.
첫 골의 주인공은 이정협이었다. 전반 32분 한지호의 슈팅이 골키퍼가 쳐내자 이정협이 달려들어 세컨 볼을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골키퍼 김형근도 빛났다. 아산의 파상공세를 선방으로 무력화시키며 부산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결국 후반 36분 고경민과 교체돼 들어온 이동준이 호물로의 패스를 방향만 바꿔 아산의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이동준은 후반 막판 실점으로 힘이 빠진 아산을 상대로 49분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부산의 세 골차 대승을 만들어냈다.
한편 같은 날 치러진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에서 상주 상무가 11위를 기록하면서 부산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됐다. 부산은 22일 오후 7시에 상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1차전을 치른 뒤, 26일 오후 13시에 2차전 상주 원정을 떠나 클래식 잔류의 희망을 향해 총력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은 승강 플레이오프가 두 번째다. 2015년 당시 클래식 구단이었던 부산은 챌린지 수원FC를 만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 합계 0-3으로 패해 강등된 바 있다. 부산은 두 번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그 때의 굴욕을 설욕하고자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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