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김연경(29)이 뛰고 있는 중국 여자배구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가 리그 6연승을 질주했다.
상하이는 18일 오후 홈인 상하이 루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중국 여자배구리그 조별예선 B조 6차전에서 톈진과 격돌했다. 결과는 상하이의 3-0(30-28, 25-16, 25-22) 승리였다.
톈진은 조 2위로 선두 상하이를 위협하는 팀이었다. 전력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상하이가 이날 웃었다. 상하이는 리그 개막 이후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7개 팀이 속한 B조의 선두를 지켰다. 4연승 중이던 톈진은 이날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김연경과 장 이찬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리며 쌍포 역할을 했다. 김연경은 서브 2개, 블로킹 1개를 성공시키며 18점을 선사했다. 장이찬은 19점을 올렸다. 센터 마윤웬도 12점을 기록했다. 주포들의 짐을 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부터 듀스 접전이었다. 상하이는 23-21로 앞섰다. 김연경이 24-25에서 25-25 기록, 상대 공격 범실로 26-25 우위를 점했다. 팽팽한 접전 끝에 29-28에서 상하이가 날카로운 서브에 이은 센터 마윤웬의 마무리로 힘겹게 1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를 가까스로 챙긴 상하이. 2세트 9-2로 달아나며 흐름을 이어갔다. 이내 톈진이 7-11로 따라붙었다. 다시 고비를 넘긴 상하이가 8점 차로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다. 톈진이 16-22로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패배 위기에 몰린 톈진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10-9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상하이도 물러서지 않았다. 13-11 이후 16-13으로 승리를 향해 다가갔다. 끈끈한 수비도 한몫했다. 다시 16-16 동점 이후에도 상하이가 리드를 뻇기지 않았다. 김연경 서브에 이은 상대 범실로 21-18 기록, 3세트마저 챙기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PPAP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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