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삼성화재가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삼성화재는 18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3-0(33-31, 25-20, 25-19) 완승을 거뒀다.
이날 타이스는 서브 2개를 포함해 24점을 터뜨렸고, 박철우와 김규민은 각각 18, 11점을 기록했다. 김규민은 블로킹만 5개를 성공시키며 맹활약했다.
리그 개막 후 2연패로 고전했던 삼성화재. 7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2015-16시즌 7연승 이후 두 시즌 만에 기분 좋은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1세트 한국전력이 15-9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의 추격이 매서웠다. 10-15에서 상대 전광인 서브 범실 이후 ‘원포인트 서버’ 이민욱 서브 타임에 12-15로 따라붙었다. 다시 13-18에서 상대 펠리페 서브 범실을 틈 타 삼성화재가 반격에 성공했다. 또 다른 ‘원포인트 서버’ 신인 김정호가 코트를 밟았고, 순식간에 20-19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정호의 서브 효과가 컸다. 듀스 접전 속 31-31에서 삼성화재가 박철우와 타이스의 연속 백어택에 힘입어 1세트를 챙겼다.
끈질긴 추격 끝에 1세트를 가져간 삼성화재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2세트 14-15에서 정준혁 속공에 이어 류윤식, 박철우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17-15 우위를 점했다. 김규민 블로킹으로 20-16 기록, 박철우 서브 득점까지 터지면서 22-17로 달아났다.
3세트도 마찬가지. 세트 중반 이후 삼성화재 집중력이 앞섰다. 16-15에서 류윤식 서브 타임에 20-15로 승기를 잡았다. 박철우 서브도 또 터졌다. 결국 삼성화재가 상대 펠리페 서브 범실을 끝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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