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선수들 모두가 책임감 느낀다.”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또 꺾었다. KB손해보험은 1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한항공전에서 3-2(25-22, 25-23, 20-25, 22-25, 15-13) 신승을 거뒀다.
21점을 올린 알렉스와 함께 이강원과 손현종은 나란히 16점씩 올렸다.
특히 5세트 박빙의 순간 이강원과 손현종이 맹폭하면서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손현종은 “감독님이 선수들한테 책임감을 주셨다. 그래서 스스로 훈련도 좀 더 많이 한다”면서 “선수 1명이 잘해서는 이길 수 없다. 각자의 역할을 해야된다고 감독님이 말씀해주셨다. 아무래도 그 전에는 외국인 선수에게 공이 몰리는 경향이 있었다. 이 점이 다르다”고 밝혔다.
박빙의 순간에도 KB손해보험은 버티는 힘이 생겼다. 손현종은 “선수들 모두 할 수 있다고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불어넣어준다. 이런 것이 코트 안에서도 느껴진다”고 분석했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6승3패(승점 16) 기록, 선두 삼성화재와 승점 1점 차로 2위에 랭크됐다.
손현종은 “예전에 비해 많이 이겼지만 강팀이라기보다는 좋아지고 있다고 느낀다. 내가 더 안정을 찾으면 강팀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끝으로 “1위가 목표가 맞다. 이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선두 도약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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