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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세계 챔피언' 최현미, 18일 5차 방어전

'10년째 세계 챔피언' 최현미, 18일 5차 방어전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1.17 12:39
  • 수정 2017.11.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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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A 여자 슈퍼페더급 챔피언 최현미
WBA 여자 슈퍼페더급 챔피언 최현미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한국판 밀리언 달러 베이비, 최현미가 타이틀 5차 방어전을 치른다.

프로전적 13승(1무) 무패의 최현미(26)는 오는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 타이틀 5차 방어전을 치른다. 상대는 멕시코의 제시카 곤잘레스(29·7승 2무 3패)다. 

최현미는 2008년 프로에 데뷔한 후 단 한번도 지지 않은 '무패 복서'다. 2008년 10월 11일 WBA 여자 페더급(58.15kg) 챔피언 걸트를 거머 쥔 최현미는 2013년까지 총 7차례 타이틀을 방어해 낸 바 있다. 2013년에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타이틀을 반납, 체급을 올려 슈퍼 페더급(58.97kg)에 도전한 최현미는 그 해 8월 새로운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4년 동안 네 차례 방어전을 치르며 성공적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최현미는 오는 18일 5번째 방어전을 앞두고 있다. 페더급 시절 자의로 타이틀 반납한 것을 빼면 최현미는 10년 째 챔피언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최현미의 5차 방어전 상대는 곤잘레스는 스페인어로 'La Magnífica(훌륭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파워풀한 공격이 장기인 선수다. 신장도 168cm로 최현미(170cm)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현미는 곤잘레스에 대해 "굉장히 파워풀한 선수다"고 평가하며 "키가 작았으면 오히려 때릴 곳이 별로 없어 난감했을 텐데 다행히 나와 체격이 비슷하다. 화끈한 시합이 될 것 같다"라 말했다.

최현미 선수 프로필 ⓒSTN스포츠
최현미 선수 프로필 ⓒSTN스포츠

한편 최현미는 이번 방어전을 앞두고 든든한 스폰서를 구했다. 성산청소년효재단의 후원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인천 순복음교회 원로 목사이자 성산청소년효재단의 최성규(76) 이사장의 도움을 받아 성사시킬 수 있었다. 최 이사장은 앞으로의 최현미의 훈련과 타이틀 매치에 대해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최현미 선수 제공, STN스포츠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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