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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빛바랜 장현식의 돌직구, '새가슴' 불펜에 경종 울리다

[S포트라이트] 빛바랜 장현식의 돌직구, '새가슴' 불펜에 경종 울리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1.16 23:55
  • 수정 2017.11.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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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일전에서 호투한 선발 투수 장현식
16일 한일전에서 호투한 선발 투수 장현식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공격적 피칭과 퀵 모션, 선발 투수 장현식은 선동열 감독이 준 임무를 확실히 이행하며 성공적인 한일전 데뷔를 치렀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장현식은 한국 선수 가운데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였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라운드 1차전에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일본에 7-8로 패배했다. 

선동열 감독은 이날 선발 투수로 NC 다이노스의 장현식을 한일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선 감독은 15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대표팀에 발 빠른 야수들이 많다. 장현식은 주자 견제 능력이 좋고 퀵 모션이 빨라 선발투수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선동열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선발 장현식은 일본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한국의 마운드를 책임지며 성공적인 한일전 데뷔전을 치렀다. 장현식의 자신감 넘치는 투구는 시속 147km가 넘는 빠른 강속구로 이어졌고, ‘돌직구’가 되어 일본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장현식은 1회를 공 12개만으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2회 말에는 야마카와와 우에바야시, 토노사키, 니시카와 네 타자를 연속으로 출루시키며 흔들린 장현식이었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장현식의 퀵 모션과 견제 능력도 빛난 이닝이었다. 2회 말 일본의 네 타자를 연속으로 출루시킨 장현식이었지만 빠른 견제 동작으로 일본 선수들의 빠른 발을 묶는 데 성공했다. 특히 2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도루하던 우에바야시를 잡는 장면은 장현식의 퀵 모션이 빛난 순간이었다.  

3회 말에는 수비수들의 미스로 실점을 허용한 장현식이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투구 내용이 좋았기에 자신감 있는 피칭으로 일본 타선을 상대했다. 4회 말에는 우에바야시와 토노사키, 니시카와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5회 말에도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긴 했지만 큰 위기 없이 넘긴 장현식이었다.

장현식은 6회 시작과 함께 구창모와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장현식은 5.0이닝 동안 총 8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던 한일전 선발 투수의 자리에서 감독이 준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냈다.

결국 팀은 패배했지만, 이날 다소 소극적인 피칭을 선보인 한국 불펜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 장현식의 호투였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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