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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트리밍] 버텨야 하는 GS 강소휘 “바닥이라 생각하고 뛴다”

[S트리밍] 버텨야 하는 GS 강소휘 “바닥이라 생각하고 뛴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11.16 20:45
  • 수정 2017.11.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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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강소휘
환호하는 강소휘

 

[STN스포츠(화성)=이보미 기자]

“바닥이라고 생각하고 뛴다.”

GS칼텍스가 탈꼴찌에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5세트=승리’ 공식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16일 오후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전을 3-2(25-21, 19-25, 22-25, 25-20, 20-18) 승리로 장식했다.

듀크는 이날 블로킹 3개를 성공시키며 총 34점을 터뜨렸고, 강소휘도 블로킹 1점과 함께 21점을 올렸다.

GS칼텍스는 4세트 17-10에서 김희진 서브에 고전하며 17-17 동점을 허용했고, 5세트에도 김희진, 고예림의 맹폭에 6-9로 끌려 갔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17-18에서 연속 3점을 얻고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지난 9월 KOVO컵에 이어 V-리그 4승까지 포함해 7전 모두 풀세트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 후 강소휘는 “미스테리하다. 5세트는 15점이니깐 짧은 순간 팀원들이 더 집중을 잘 하는 것 같다. 5세트가면 꼭 이긴다, 즐기자 이런 식으로 웃으면서 한다”고 밝혔다.

GS칼텍스 강소휘와 표승주의 역할은 크다. 두 레프트가 버텨야 GS칼텍스가 웃는다.

이에 강소휘는 “풀주전으로 경기를 뛰는 건 처음이다. 감독님은 내게 올라갈일만 남았다면서 못해도 된다고 자신감 갖고 하라고 하신다. 그래서 바닥이라고 생각하고 못해도 즐기면서 한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부담감을 지울 수는 없다. 강소휘는 “정신적으로 힘들다. 내가 못 받으면 질 것 같다”면서 “잘 되는 날에는 마음 부담이 없고 발이 가볍게 움직인다. 승주 언니랑 나랑 버티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고 전했다.

이날 승점 2점을 얻은 GS칼텍스는 4승4패(승점 8)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강소휘는 “순위 보담보다는 승점 2점 따도 좋으니 계속 이기자는 얘기를 한다”며 승리에 만족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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