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K리그 클래식이 9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고 최종전만을 앞두고 있다.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최종전은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펼쳐진다. 하위 스플릿 6개 팀이 18일에 경기를 치르고, 19일에는 상위 스플릿 6개 팀이 경기를 치른다.
전북 현대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고, 광주FC가 최하위 12위로 떨어지며 강등을 확정지었지만, 아직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과 클래식 잔류를 위한 치열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 인천-전남-상주, 올 시즌 '생존왕'은 누구?
잔류 경쟁을 펼치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상주 상무가 최종전에서 만난다. 9위 인천은 11위 상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다. 올 시즌 전적은 인천이 2승1무로 우세하다. 만약 상주가 승리하거나 무승부로 끝난다면 10위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 결과(vs.대구 FC)를 기다려야 승강 플레이오프의 주인공을 알 수 있다. 반면 상주는 패한다면 무조건 승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한다.
◆ 수원-울산, 내년 시즌 ACL 진출권 두고 마지막 경쟁
스플릿A(상위 스플릿)에서는 AFC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3위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리그 3위에게 주어지는 2018 ACL 플레이오프 티켓을 얻기 위해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가 경쟁한다. 승점 61점으로 3위에 올라 있는 수원이 조금 더 유리하다. 승점 2점 차로 수원에 뒤처진 울산(승점 59점)은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한다. 수원은 19일 전북 원정을 떠나고, 울산은 같은 날 강원 원정을 떠난다.
◆ 윤일록 vs. 손준호, 도움왕 타이틀은 누구 손에?
도움왕의 주인공도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현재 윤일록(서울)과 손준호(포항)가 각각 12개의 도움으로 도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도움을 추가한다면 단독 도움왕 타이틀을 노릴 수 있다. 만약 두 선수의 도움 수가 동률인 채로 시즌을 마치게 되면 경기 출전수, 출장 경기시간을 차례로 비교해 덜 출전한 선수가 도움왕의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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