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러시아 월드컵 플레이오프가 모두 마무리 되면서 본선팀 32개국이 최종 결정됐다. 자연스레 포트 배정도 마무리 됐다.

15일과 16일(한국시간) 이틀에 걸쳐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페루와 호주가 각각 뉴질랜드와 온두라스를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로써 월드컵 예선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고, 러시아 본선행 비행기를 탄 32개 국가들이 모두 결정됐다.

자연스럽게 본선 진출국들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라 본선 포트도 배정됐다. 개최국 러시아를 포함해 최상위 7개 팀이 1번 포트를 받고, 그 뒤로 랭킹에 따라 8개 팀 씩 나뉘어 3개의 포트에 차례로 들어간다. 포트 배정은 지난 10월 16일에 발표된 10월 피파랭킹을 기준으로 한다.  

한국은 개최국 러시아를 제외하고 두 번째로 랭킹(62위)이 낮다. 자연스레 4번 포트에 들어갔다. 한국과 함께 4번 포트를 이룰 나라로는 세르비아(38위)와 나이지리아(41위), 호주(43위), 일본(44위), 모로코(48위), 파나마(49위), 사우디아라비아(63위)가 있다. 이란(34위)를 제외한 모든 아시아 국가들이 4포트에 속했다.

1번 포트에는 개최국 러시아와 함께 세계랭킹 1위부터 7위까지 속해있다. 1위 독일부터 브라질,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벨기에, 폴란드, 프랑스가 차례로 들어갔다.

2번 포트에는 스페인(8위)을 비롯해 페루(10위), 스위스(11위), 잉글랜드(12위), 콜롬비아(13위), 멕시코(16위), 우루과이(17위), 크로아티아(18위)가 배정된다. 16일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페루가 2포트에 배정됐다. 

3번 포트에는 덴마크(19위), 아이슬란드(21위), 코스타리카(22위), 스웨덴(25위), 튀니지(28위), 이집트(30위), 세네갈(32위), 이란(34위)이 자리한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조 추첨은 오는 12월 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포트 배정

△1번 포트=러시아(개최국·65위), 독일(1위), 브라질(2위), 포르투갈(3위), 아르헨티나(4위), 벨기에(5위), 폴란드(6위), 프랑스(7위)

△2번 포트=스페인(8위), 페루(10위), 스위스(11위), 잉글랜드(12위), 콜롬비아(13위), 멕시코(16위), 우루과이(17위), 크로아티아(18위)

△3번 포트=덴마크(19위), 아이슬란드(21위), 코스타리카(22위), 스웨덴(25위), 튀니지(28위), 이집트(30위), 세네갈(32위), 이란(34위)

△4번 포트=한국(62위), 세르비아(38위), 나이지리아(41위), 호주(43위), 일본(44위), 모로코(48위), 파나마(49위), 사우디아라비아(63위)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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